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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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가 너무 복잡하게 이야기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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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ㅣ No.9360

간단히 말씀드리지요.

할당은 합당한 방식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당을 거부하는 것은 신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당을 거부하는 것은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할당을 거부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할당을 지시하는 쪽에서 하라는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님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이상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먼저 문제삼지 않습니다.

 

사제쪽에서 끊어주길 바라신다고 하셨지요.

어쩌면 사제는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잘 모르겠지만, 사제가 바뀌어도 할당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것은 사제의 문제가 아니라, 할당을 지시하는 구역장, 반장 혹은 단체장이 문제입니다.

천주교에서 사제 전별금을 할당으로 내는 것은 일부 성당들의 잘못된 관행일 뿐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장 고쳐지지 않는다면

내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런데 피하지 못하겠다고 하신다면. 어떻게 되든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사십시오.

거부할 수도 없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할 수 없다면,

어차피 할당대로 내게 될 것을 가지고 불만을 가져봐야, 나만 불행해 질 뿐입니다.

 

거부하시겠다면, 이 문제를 널리 알리고 부딪혀 보시던가 아니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던가 어느 쪽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냥 조용히 넘어가길 원하신다면, 강하게 대응하지 마시고, 있을 수 있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거부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만일 거부해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면 그 본당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할당하지 않는 본당이 더 많으니까요. 내가 마음 편히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것으로

내가 찾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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