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 못 맞히고 유실

 
  대잠 미사일 발사 모습/ 자료사진
 

우리 군이 1000여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국산 대(對)잠수함 미사일 ''<사진>가 실전 배치 후 첫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고 유실돼 군 당국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23일 "지난달 25일 포항 인근 바다에서 세종대왕함이 처음으로 시험발사를 실시했으나 20여km 밖 수면 60m 아래의 가상 표적(잠수함)을 타격하는 데 실패한 뒤 유실됐다"며 "현재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업체 관계자 등을 투입해 실패 원인을 규명한 뒤 
2차 시험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개발에 착수 미사일은 성능 평가와 시험을 거쳐 9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함정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됐다. 는 국산 어뢰 '청상어'에 로켓추진기관을 장착, 미사일처럼 함정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돼 20여km를 날아간 뒤 수중으로 들어가 잠수함을 요격하는 무기다.
지난 2003년에도 국산 중(重)어뢰 백상어가 실전 배치된 뒤 시험발사에서 잇따라 실패해 해군이 배치된 어뢰를 전량 회수한 적이 있다. - 조선일보 -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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