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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성사의 은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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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성사의 은총!
성령의 인호
견진예식에서 주교는 견진자들 전체 위에
두 손을 펴는 데, 이는 사도시대부터 성령을 준다는
표징입니다.
그리고 주교는
성령을 부어주시도록 청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이어서 신자들은 주교의 도유를 통해서 '표지'
곧 성령의 '인호'를 받습니다.
기름을 바르는 것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름은 풍요와 기쁨을 상징합니다.
기름은 정화시키고 유연하게 하며,
깨지고 상처난 곳을 낫게 하기에 치유를 상징하며,
아름다움과 건강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도유로써 성령의 날인을
받는 것입니다.
주교는 한 손으로 안수하고 이마에 크리스마 성유를
바르면서,
"성령 특은의 날인을 받으시오."라고 말합니다.
이 날인으로 견자자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으로
그분을 영원히 섬기겠다는 서약을 함과 동시에 종말의
큰 시련 때 하느님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묵시7,2-3: 에제9,4-6참조)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와 마찬가지로 인호를 받아 일생에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성사이지만,
그 효과는
일생동안 계속되어 성령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곧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가 견진성사를 통하여
'일치와 성숙'의 성령을 받음으로써 완전한 교회의 구성원이
되어 교회생활 전반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성사로써 성령칠은(개인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은사, 이사11,2-3참조) 또는 성령의 아홉 가지 은사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은사, 1코린12,8-10참조)를 받아 그리스도인의
삼직인, 예언지, 사제직, 왕직에 참여하게 됩니다.
"밭에 묻힌 보물" 차 동엽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