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8월 8일 성체유린 사태에 대한 경찰 답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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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욱 [cdcman] 쪽지 캡슐

2012-08-18 ㅣ No.1350

기본적으로 전 강정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특히 이번 성체유린 사태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는 신자임을 밝힙니다.

올라온 글들을 보니 견해가 다른 분들도 계신듯 합니다만...그분들께서 최소한,
제가 올리는 제 민원에 대한 경찰의 답변을 보시며 경찰이 말하듯 활동가들을 안전하게 이동시켰고 고의로 성체를 훼손 하지는 않았다는  그들의 말을 그대로 이해하는 분들만은 제발 없길 바랍니다.고의가 아니없어도 성체를 훼손케한 행위를 한것은 인정하는 거니까요.

강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조그만 정보라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형식적인 밑의 답변서가 얼마나 가식적인지를 아시리라 사료됩니다. 읽어보시고....강정의 평화를 위해. 이런 답변을 써야만 하는 또 다른 형제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한 제주 미군기지를 찬성 하시는 분들....한가지 분명한건 현재 강정의 약자들은 주민과 신부님들 그리고 소위 말하시는 빨갱이 활동가들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제주지방경찰청 경비경호계 진압담당 *** 경사입니다.(064-798-3256)

먼저 강정 민군복합항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설명 드리면, 강정에서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민군복합항 건설에 반대하는 반대활동가와 일부 종교단체 약 50명이 공사반대를 위한 사업단 입구 및 공사장주출입구에서 미사와 기도회 등 종교행사와 반대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12. 8. 8(수)에도 반대단체 30여명이 민군복합항 사업단 입구 앞 도로에 앉아 차량통행을 막고 있었으며, 사업단 입구와 약 120여미터 떨어진 공사장 정문 맞은편에서는 신제주성당 신자 등 50여명이 참가 미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사장 정문에는 문정현 신부 등 5~10여명이 앉아 공사차량 통행을 막고 있어 민군복합항 공사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2개의 출입구가 종교행사와 반대활동가 등으로 모두 막혀 레미콘 차량 등 12대가 40여분간 진출입을 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에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이 미사 등 종교행사와 관계없는 사업단 입구에 앉아있는 반대단체 회원들에게 3회에 걸쳐 경고방송을 하며 불법행위임을 고지하고 자진하여 인도쪽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반대활동가들의 업무방해가 계속되자 근무중인 현장 경찰관들이 사업단 입구 쪽 반대단체 회원들을 인도 등 공터로 안전하게 이동조치토록 하였습니다.

이때 사업단 입구와 120여미터 떨어진 공사장출입구 맞은편에서 미사에 참가하던 문정현 신부가 성체를 손에 들고 시위현장인 사업단 입구로 와서 도로에 서서 공사차량의 이동을 방해함에 따라, 근무하던 경찰관들이 문정현 신부를 인도쪽으로 안전하게 이동조치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 인도에 안전하게 도착한 문정현 신부를 두고 반대단체회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가운데 문정현 신부가 자리에 앉으면서 손에 들고 있던 성체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고의로 경찰이 성체를 땅에 떨어뜨리고 밟고 지나가는 상황은 발생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시 반대단체에서도 오마이뉴스 인터넷 신문에 동영상을 제공하여 오마이뉴스 신문에 게제하였으나 경찰이 성체를 떨어뜨리고 밟는 장면은 전혀 없었습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하여 도민여러분과 시민단체 등 여러 가지 갈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공사차량의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종교행사도 공사장출입구 맞은편 도로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종교행사를 한다는 이유로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하여서는 안됩니다. 현행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이루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경찰에서는 강정에서 이루어지는 평화적인 종교행사는 적극 보장하고 존중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책임자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064-76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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