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내 탓이오'라고 쓰고 '문 신부님 탓이오'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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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moranus] 쪽지 캡슐

2012-08-18 ㅣ No.1358

 이번 강정마을 성체훼손 사건에 대해서 '내 탓이오'를 외치면서 경찰에게 뭐라고 책임 추궁을 하지 말자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이 
 강정마을에서 벌어진 성체 훼손을 자기가 막지 못한데 따른 회한,
 성체신심이 약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 
 이런 뜻이 아니고, 
 당시 미사의 공동집전자였던 '문정현 바로톨로메오 신부'에게 비난을 퍼붓는 도구로 아주 알뜰살뜰하게 활용되고 있다. 

 매 저녁기도를 봉헌하며 신자들은 오른 손 새끼손가락을 자기쪽으로 향하여 가슴을 친다. 그런데 강정마을 사태에서 문 신부님을 탓하는 사람의 새끼 손가락은 자기가 아니라 남을 향해있다. 이러한 사태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이러한 생각의 저변에는 '문 신부 당신이 드리는 미사도 미사요? 집시법 위반 운운...'이 깔려있다. 이런 사고 방식이 혹시 윤 율리아 일당의 '죄많은 사제가 바친 미사..'하고 일맥상통을 이루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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