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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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편과의 종교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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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6.41.203.*]

2012-06-09 ㅣ No.9916

결혼을 언제했더라..
제 생일도 잊을만큼 힘들었네요

남편의 개신교에 다닙니다. 시댁도요.
결혼 첫날부터 저희 집에 오시더니 십자가. 성모상 등 치우라고 하시더군요.
그 날 첫 날은 치웠지만 곧바로 정상복귀 시켜놓았지요.

그런데 어느날 시댁에 갔더니 벽걸이형 말고 탁상용 십자고상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이건 뭐냐고 했더니 벽걸이는 아니고 탁상용은 이런게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내참.. 좀 황당 했습니다.

지금까지 종교때문에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
정말 영적 전쟁을 늘 하면서 살고 있구나..늘마음 한켠에 걸리더군요.

사건은 두어달 전..쯤.. 교회에 오지 않으면 구원이 없고
죽으려면(영적으로) 저희 부모님과 저더러 죽으랍니다.
더러운걸 뭍혀와서 괜히 아이까지 영향 미치지 않게요.
벌써 영향이가서 황폐해 졌다고 하더군요..

지금 아이가 5살인데 지금까지 성당에 데려가놓고는
나는 왜 교회에 못데려 가냐고요.. 아이는 백일쯤해서 사도요한으로 세례했습니다.
요한이라고도 부르지말고.. 성당에 데려가지도 말고..
뭐.이렇게요..

저더러 악마의집단에 다니고 귀신에 씌였다고 하더군요.
한 날은 갑자기 화를내며 애 머리채잡고 혼내고..울며불며 교회 끌려갓습니다.

자식을 위하여 한낱 힘 조차 쓰지못하는 어미가 되었습니다.
가슴이 정말 문들어지고 썩는 심정 입니다.
죽고싶은 심정일까요

이혼만이 최종 방법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더 심한 일들도 많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요.
머리가 이상해 진것같아요.
회사 일도 연타 빵꾸 입니다...

애 교회 데려간지는 한달 반정도 되요..
힘이 듭니다. 온 가족들까지 난리이고.. 서로 힘이 듭니다.

그래서 구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 기도중에 깨달았죠.
전 지금까지 신랑이 뾰족하고 제가 동그랗다고 생각했었는데
전 별 난 사람 이었더군요.

신랑이 죽길 바랬고. 망가지길 바랬으니까요.
정말 이런때문에 제 스스로 죄를 짓고.. 힘이듭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써. 딸로서.. 어미로써. 한낱의 힘조차 없는
제 자신이 더 힘이 듭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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