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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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죽음이란 슬픔 앞에서는 의당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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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14-03-05 ㅣ No.765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친구 라자로의 죽음을 두고 예수님이 우신 것을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군요.

 

첫째로 예수님은 라자로만 생각하신 게 아닌 모든 이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겨 우신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눈물은 성모님의 본성에서 터득한 슬픔 앞에서는 의당 흘릴 수 있는 울음이셨습니다.

셋째는 라자로를 다시 살리려는 생명의 싹틈을 위한 눈물이 아닌 빗물입니다.

넷째는 우리 모두가 슬픔에는 울어야 함을 가르치려고 우셨을 겁니다.

다섯째는 죽은 라자로가 다시 살아난다는 기쁨의 눈물이라 여겨집니다.

 

암튼 여러 경우가 상상되지만 한마디로의 요약은

신성 하느님의 위치가 아닌 라자로의 친구 인성 예수님이시기에

그 큰 슬픔 앞에서 당연히 눈물을 흘리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희로애락,

기쁠 때는 웃음을,

슬픔에는 눈물을 흘리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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