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새벽녘에 만난 예쁜 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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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jsu0819] 쪽지 캡슐

2002-08-03 ㅣ No.6914

새벽미사에 예쁜 천사 두명을 만났습니다.

미사중에 복사를 서는 두아이...

미사 시작전 본당 공사로 인해 교리실에서 미사를 드리기에

제의실이 아닌 새벽녘 미사를 드리러 오신 신자분들 사이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두아이..

 

방학중이지만 새벽을 열고 왔을 두아이...

많은 신자들 사이에서 그네들 나란히 앉아서 무어라 정겨운

얘기들을 나누며 조심스레 웃음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노라니...

참 이쁘고 아름답더군요.

 

지금 이 두아이들이 예수님 사랑안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러한 아이들로 성장해 주기를

잠시 그 두아이를 위해서 기도드렸답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자기밖에 모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고들 어른들은 간혹 말씀하시지만

아이들 그 내면에 있는 그 마음은 우리네 어른들보다

더없이 맑고 맑다는것을 예수님은 아실테니까요.

 

때론 욕심으로 인해 그네들의 모습이 조금은 흐트러지더라도

예수님 사랑안에서 모나지 않고 예쁘게 예쁘게 다듬어가면서

다른이들과 더블어 사랑하며 살아가리라는 믿음이 들더군요.

 

미사를 마치고 나오며 환하게 웃는 두 아이를 양팔사이로 품으며

수고했어...라며 건네는 내 그한마디에 또한번 환하게 웃음짓는

그 아이들...내가 보아도 이리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우리 예수님은 그 아이들이 더없이 사랑스러우셨을테죠.

 

안녕히 가시라며...인사 건네는 한아이..

또 한아이는 마리아의 손을 잡고서 나란히 걸어 갑니다.

우리 두 모녀를 뒤에서 보시고 따라오셔서 한폭의 그림같다며

따스한 말씀 전해주시던 큰아이의 미술학원 선생님...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다시금 좋은 하루를 열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시작과 끝에 모든 이들과 함께 해주시는 주님이 계심을

알기에...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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