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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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10.106.14.*]

2008-03-06 ㅣ No.6395

 

 ○ 미사 전 기도 

지극히 자비하신 하느님이시여,

이 미천한 죄인을 거룩한 천상잔치에 초대해 주시니 참으로 기쁘고도 감사하나이다.

이 거룩한 미사는,

특히 저 자신의 성화를 통한 저희 가정의 구원과 온 누리에 주님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봉헌하오니

제가 그른 일 쪽으로 기울어질 때 저를 잡아 주시고,

유혹에 나약한 저의 의지를 치유해 주소서.

믿음이 없는 저의 가족에게는 하루 속히 주님을 섬기게 해 주시어

저희 가족 모두가 한 믿음 안에서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게 해 주소서.

그리고 저희 자녀와 자손들뿐만 아니라 대자(녀)들이 영원히 주님의 진리 안에서 살게 해 주시고,

특히 저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제와 수도자가 나오게 해 주시어 하느님 구원사업에 큰 일꾼이 되게 해주소서.

또한 비오니 저희 가정을 우환과 주님을 떠나는 불행으로부터 지켜 주소서.

그리고 저의 잘못으로 상처를 받았거나 죄를 짓게 된 이들에게는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저의 은인들에게는 큰 은총을 내려주소서.

그리고 이들의 상처와 고난과 은혜를 제가 기쁜 마음으로 기워 갚도록 해 주소서.

간구하오니 세상을 떠난 저의 부모, 조상, 친지, 은인들에게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연옥의 고통을 면하게 해 주소서.

이 미사가 저에게 거룩한 변화를 가져오게 해 주시어,

주님사랑의 증거자가 되게 해주시고

이 세상 다녀가는 마지막 날까지 주님 뵙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다가

마침내 주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해주소서. 아멘.

 

○ 미사 후 기도 

이 거룩한 미사로 때 묻은 이 죄인을 축복해 주시고,

깨끗한 의인으로 거듭나게 해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뵈옵고 주님의 성체를 모셨사오니 주님의 거룩한 말씀과 성체로 이 영혼을 길러 주시고,

주님의 현존을 느끼며 언제나 저를 깨어있게 해 주소서.

항상 저의 말과 행위가 겸손하고 온유하며,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해 주시어 헛된 욕심과 그릇된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해 주소서.

또한 제가 사랑을 거스르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할 때에는 차라리 깨우치도록 매를 들어 주소서.

그리고 제가 어쩌다가 선과 악의 기로에 서게 될 때에는 주님의 십자가 아래에서 순교하는 길을 택하게 해 주소서. 아멘.

그리고 저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와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해 주소서.

이제 주님께서는 저의 존재 속에 깊숙이 스며 드셨사오니 저를 성화 시켜 주시어

제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지도록 해 주시고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보기 보다는 제 안에 깃드신 주님을 보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빛으로 저를 빛나게 해주시어 많은 사람들이 저의 빛으로 밝아지게 해 주시고,

많은 이들을 이 거룩한 천상잔치에로 인도하는 주님의 유용한 도구가 되게 해 주소서. 아멘.

※ 마리아 자매님이 우연한 길에서의 묵주알을 돌리며 만난, 평 신자 장권 아오스딩 형제님(1936년생, 신도림 본당)께서 봉헌하신 기도입니다. 이 기도문은 어느 후원회 잡지 내의 수녀님 도움으로 기고되어 관련 감사 엽서를 간직하고 계신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 자녀들 또한 장성하여 세상 가운데 파견한 노 부부께서 집으로 초대해 주시어 맛있는 점심 식사도 차려주시고 처음 그 자리로 내려주신 모습도 무척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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