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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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형 [kimyhjh] 쪽지 캡슐

2007-08-30 ㅣ No.3226

공릉동의 일부 주민들이 성당에서 추진하는 봉안당 시설로 인해 교회와 이토록
극렬하게 대립하게 된 상황에 대하여 신자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봉안당을 반대하시는 주민분들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반대 주민 여러분들이 하셨다는 몇가지 행동은 도에 넘쳤다고 생각됩니다..
 
몇가지 사례를 든다면,
 
1. 성당 신자들이 신앙활동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을 박해 한 행위 :
    성당 일반 신자들은 봉안당의 설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성당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욕설과 불매운동, 신자 아이에 대한 왕따 운동 등 반대주민들에게 무차별 박해를 받아야 하는지요?
 
2. 시위를 폭력사태로 몰고간 행위
    반대하시는 분들이 압도적 다수인 상태에서 성당신자에 대한 거의 집단 폭행 수준의 폭력사태가 일어났다는 증언에 대하여 폭행의 시작은 성당측이었다는 반대 주민들의 해명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300여명의 집단에 대해 10명 미만의 성당 신자들이 먼저 폭력적 행위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3. 천주교회에 대한 무차별 유언비어의 유포
    근거없는 유언비어의 유포로 천주교회에 대해 흠집을 내고자 하는 것은 반대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이 게시판에서 반대주민들에 의한 몇가지 주장들은 너무나 과장되어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그런 과장된 주장들은 오히려 반대 주민들의 주장 전체에 대한 정직성을 의심받게 할 것입니다.
 
그에 대해 몇가지 사례를 들면
 
1. 납골당의 뼛가루가 학교 급식소에 날라가 덮힌다.
    봉안당은 이미 화장한 유해를 밀폐된 유골함에 담겨진 채로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작은 공간에 안치되는 곳입니다..그곳에서 공사장 먼지 날리듯 뼛가루가 날라가 옆건물에 덮힌다고 주장한다면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2. 납골당이 들어서면 아이들이 숨도 못쉬게 된다.
    봉안당이 들어서면 아이들이 왜 숨을 못쉬게 될까요...시체썩는 냄새 때문에.?...봉안당은 시체실이 아닙니다..이런 주장도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3. 납골당이 들어서면 아이들이 상여차에 영구차에 팔다리가 뿌러져 병원에 즐비하게 누워 있다.
    봉안당에는 보통 장례식을 끝낸 후 유족들만 유골함을 모시고 승용차로 올것입니다. 상여차와 영구차를 보는 경우는 드믈것이고 또 하루에 수십 수백기씩 유골함을 한꺼번에 안치하는 경우도 드믈것입니다...이런 주장은 누가 봐도 과장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례를 찾아낼 수 있으나 대표적인 몇가지 사례만 들어봤습니다.
 
반대주민들이 이 곳에 오신 이유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그에 동조하는 천주교 신자들을 확보함으로서
교회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렇다면 그런 목적에 부합되는 방법으로 타당한 주장을 하는 것이 지혜로운 인터넷 시위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엄밀히 따지자면
반대 주민들이 봉안당을 싫어하는 의사를 표현할 권리도 있습니다만
성당 역시 봉안당을 건립 할 수 있는 권리와 충분한 명분도 있습니다.
 
불법인지 아닌지는 법원이나 행정기관이 판단할 문제이며,
설사 불법이라 하더라도 성당의 봉안당을 철거시킬 권한과 물리력은 국가가 가지고 있으며
반대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 오신 반대주민들이 그 목적이 무었이든, 옳은 자세로 누가봐도 무리한 주장을 하지 않는다면
이곳의 대부분 교우들은 손님 대접을 해 드릴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무차별적인 교회나 교회 지도자에 대한 욕설이나,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게시판을 어지럽히게 되면,,이곳의 교우들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부디, 이번 사건이 교회나 반대 주민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귀결되기를 바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한마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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