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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용서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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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글을 보고 미움을 가졌던 제 모습을 용서하십시오. 똑같은 주님의 피조물로서 감히 제가 그 사람을 탓하고 마음으로 모욕했습니다.
그 글을 보고 잠시나마 "개신교도들은 다 형편없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제 생각을 용서하십시오. 그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잠시 잊었습니다.
그 사람을 도저히 대화할 수 없는 망나니라 함부로 판단하는 제 사고를 용서하십시오. 관용과 포용도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마음으로 갈등했습니다
그 사람이 함부로 도용한 아이디를 보면서 그 사람의 부모 친척까지 폄하하며 매도하는 제 편견을 용서하십시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이 드러난 그들이야말로 아무 잘못도 없으며 가장 큰 피해자임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그 사람을 무시하고 한심하게 여기며 너털웃음을 웃는 제 교만을 용서하십시오. 한 사람의 인격을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지어내신 아름다운 세상을 선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런 일들은 제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극히 작은 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 이런 일들로 인해 제가 그릇된 생각을 품지 않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들을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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