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GOODNEWS 게시판 - * 아름다운 이야기, "유치환"의 <행복>
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아름다운 이야기, "유치환"의 <행복>

스크랩 인쇄

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06-18 ㅣ No.28632

* 아름다운 이야기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 있는
하얗고 긴 수염을 가진
3명의 노인을 보았다.





그녀는 그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녀가 말하길,


<나는 당신들을 잘 몰라요.
그러나 당신들은 많이 배고파 보이는군요 .
저희 집에 들어 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집에 남자가 있습니까?
''아니요...외출중입니다''>라고 ~


"그렇다면 우리는 들어 갈 수 없습니다''라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저녁이 되어 남편이
집에 돌아 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였고
남편은 <''그들에게 가서
내가 집에 돌아 왔다고 말하고
그들을 안으로 모시라''>고 하였다.





부인은 밖으로 나갔고

그 노인들을 안으로 들라 초대하였다

 

그들이 대답하길,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 가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왜죠?''라고 그녀가 물었다.

노인중 한 사람이 설명하였다.





<''내 이름은 부(富)''입니다.

다른 친구들을 가리키며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成功)''이고,
다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Love)입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하기를,

<''자, 이제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하세요~>





우리 셋중에 누구가
당신의 집에 들어가길 원하는 지?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거워했다.





''굉장하네.'' 남편이 말했다.


<''이번 경우, 우리 ''부''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해 우리 집을 부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보, 왜 <''성공''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그들의 며느리가 집 구석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그 며느리가 그녀의 제안(생각)을 내 놓았다.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 들입시다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밖에 나가 사랑을 우리의 손님으로 맞아 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다.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놀라서, 그 부인이 부와 성공에게 물었다.
''저는 단지 ''사랑''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 오시죠?>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부 또는 성공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어느 곳에나
우리 부와 성공은 그 사랑을 항상 따르지요.>

<사랑이 있는 곳,
그 어디에도 또한 ''부''와 ''성공''이 있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33도를 보인 더운날씨의 월요일~
이제 배경음악과 함께 더위를 식혀 보세요.
그리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 
*♪ Cantabile in D major(Nicolo Paganini) - James Last Orchestra
(matia)  



2,493 14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