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움 되어 오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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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12-02 ㅣ No.31768

  

* 그리움 되어 오소서... (유상옥)
  


일렁이는 그리움과 글썽이는 바람 한 줄기는
바다 깊은 곳에서 길러낸
파아란 마음
바람이 거니는 갈색 모래 위에는
어제 저녁에 남긴 노을의 미소도 함께 머문다.

강물 조차 흘러 보내지 못하는 진실 하나는
사랑의 아픔이다.

사랑 그것은 영원히 이렇게 그리워해야만 하는
일렁이는 바람인가 보다.
그렇다. 숨길수 없는 격정과 기쁨으로
들키고야 마는 속 깊은 비밀
이제는 그대만을 향한 순결.

잊어버리기엔 늦었기에 바람 따라 가다가
어느 개울물 넘치는 곳에서
나의 붉은 눈시울은 적시겠지만
끝없이 길러내는 새로 빚은 그리움
이제 바람 속에 빠져버린 혼자만의 속삭임

그리움 만으로는 설익은 사랑이기에
따스한 웃음이 있어
오늘도 나의 그리움은 익어가고
마음 부어 자라게 하거늘....
님은 이제 바람 한자락을 잡고 오소서

내 마음 비워진 양지녘에
향기롭게 흐르소서
꿈을 따라 가시던 그 때 모습처럼
내 마음 감추어진 곳에서
갖 빚은 그리움되어
오소서        


 
 
* 안녕하세요?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어둠을 밝히는 한자루의 초가 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례력으로는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 1주일입니다.
대림은 구원이 가까왔음을 깨닫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기 이지요
날이 밝기를 기다리듯이 마음의 문을열고 깨어 기다려야지요.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겠습니까"(마태오 11,3)라고 요한이 예수님께 물었을때,
예수님께서는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하여진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태오 11, 5~6)고 대답 하셨습니다.
 
우리의 굳건한 믿음만이 그분을 <희망을 주실 수 있는 분>으로 믿게 할 수 있겠지요.
 
 
 
 
땃방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
2007년의 새 달력을 벽에 걸어 놓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8년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참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 실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직 올 해가 한 달은 남아 있지만
어쩐지 마지막 달이라는 어감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서운한 마음이 느껴짐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 잘 마무리 하셔서
부디 올 한 해가 복된 한 해가 되시도록 하시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주님께서 주신 축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시기를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오늘은 애틋한 그리움이 흐르는 음악과 영상에
<그리움 되어 오소서~> 라는 글을 담아 올려봅니다.

그래요...
사랑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것이 그리움의 고통이라고 하지요.
사랑을 할 때는 하루종일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고 하잖아요.
금방 만나고 돌아섰는데도 또 보고싶고 방금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또 듣고 싶은 ~
어쩌면 그 어떤 병보다 심한 중독이 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단 하루도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왠지 불안하고 마음이 안절부절해지는
그런 애타는 마음이 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보고 싶고 그리워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우기도 하는 것이 사랑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런 그리움이 있기에 사랑이 더욱 더 애틋하고 깊어가는 것이
아닌가도 싶네요.

오늘 같은 밤엔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운 모습으로 꿈속에 찾아주었으면 좋겠답니다.ㅎㅎ


 
 
어제에 이어서 흐린날씨를 보이고 있는 이곳 경기북부의 날씨입니다.
행복한 기분으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휴일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우리에게 부활을 마련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하루이길 빕니다.

오늘도 부족함이 많은 마티아,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행복 하세요~~~
(matia)
 
 
  
 
* 오래 전에
입구가 이중문으로 된 정부 건물에 들어간 적이 있다.
두 문 사이의 거리가 4미터가 조금 넘는 자동문이었는데,
보안상 이유로 첫 번째 문이 완전히 닫힌 후에야
다음 문이 열렸다. 첫 번째 문틈에 서 있는 한,
두 번째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우리 인생도 비슷하다.
지난 일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은
이제 그만 날려버려야 한다.
그 문을 완전히 닫아야
새로운 문이 열린다.


* 조엘 오스틴의《잘되는 나》중에서 -


 
* 앞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앞에 있는 장애물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과거의 문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미 끝난 사랑, 절망, 상처, 눈물...
이것들을 족쇄처럼 너무 오래 발목에 차고 있으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가 정말 어려워 집니다.
지나간 것들은 이미 지나간 시간의 강물에
흘려 보내고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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