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대선주자 : 해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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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희 [kohthea] 쪽지 캡슐

2012-07-21 ㅣ No.1234

안철수의 제주해군기지 생각은? "개발주의가 부른 참극"
 
 
데스크승인 2012.07.19  14:07:23 고동명 기자 | lonegm@sisajeju.com  
 
 
 

 

   
안철수 원장이 펴낸 저서 안철수의 생각/사진=뉴시스
유력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펴낸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논란을 ‘참극’이라고 표현하며 정부의 공사강행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은 이날 출간한 ‘안철수의 생각’에서 제주 강정마을 사건과 용산 참사를 소통 부재와 개발만능주의가 빚어낸 참극으로 규정한 뒤 "거주민들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 논리만을 밀어붙인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안철수 원장이 대권주자로 거론된 후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다만, 안 원장의 ‘멘토’로 불리는 법륜스님이 지난 달 강정마을 찾아 “제주해군기지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다. 충분히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하는데 국가가 필요하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강제적으로 집행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법륜 스님은 그러면서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합당하게 풀어나가는 ‘통합의 리더십’이 해군기지 문제에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무리한 해군기지 강행 문제 키웠다”
 
유력 대권주자 안철수 원장 정면 비판
 
데스크승인 2012.07.19  18:19:12 오석준 | sjoh@jejudomin.co.kr  
 
 

   
▲ 19일 오후 서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신간 '안철수의 생각'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전시돼 발간 직후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제주도민일보 오석준 기자]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주 해군기지 강행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안 원장은 19일 발간된 저서 <안철수의 생각-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지도>에서 “강정마을을 입지로 선정하고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국민들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가라는 문제가 남는다”며 “설득과 소통의 과정이 생략된 채 강행된 강정마을 공사는 무리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김영삼 정부로부터 20년간 추진된 과제가 당장 이번 정부 마지막 해에 추진되지 않으면 국가위기를 맞을 상황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며 해군기지 건설을 서두르는 배경에 의문을 표했다.
 
해군기지 건설로 야기된 갈등문제에 대해 안 원장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설명도,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부족했고 대다수 주민들을 소외시킨채 기지건설을 강행해서 문제가 생긴것”이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라고 해서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밀어붙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현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안 원장은 “용산참사도 거주민들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논리로만 밀어붙이다 초래된 것”이라며, 주민들을 끌어안지 못하고 해군기지를 강행한 것이 오늘의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안 원장이 사실상의 대선 출마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저서를 통해 정면 비판하고 나섬에 따라 해군기지 문제가 12월 대선에서도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 연말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해군기지의 향배도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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