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공개', '토론자 동수' 원칙 수용...오는 8월7일께 2차 토론회 개최

 

   
▲ 지난 10일 총리실 주재 제주해군기지 끝장토론회 자료 사진
총리실이 제주해군기지 끝장토론회와 관련 강정마을회의 요구을 받아들였다.

 

총리실은 강정마을회가 제안한 '토론회 공개'와 '토론자 찬반 동수'를 수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2차 토론회는 2주 후로 연기해 8월7일께 개최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지난 10일 서귀포시청에서 첫 끝장토론회를 반대하는 주민없이 찬성측 주민과 해군만 참여하는 '반쪽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강정마을회는 총리실 주재 끝장토론회가 '비공개' 되고, '찬성측 주민과 해군'이 6명이고, 반대하는 주민 3명이여서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총리실은 신용인 제주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토론회에 불참한 강정마을회와 재차 협의키로 한 바 있다.

신 교수는 "총리실에서 강정마을회가 요구한 '토론회 공개'와 '토론자 찬반 동수'에 대해 수용키로 했다'며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회는 토론 주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2주 정도 연기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도 이날 보도자료를 "강정주민과의 협의, 국회 일정 등으로 인해 2차 토론회를 불가피하게 8월 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