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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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kr3217] 쪽지 캡슐

2014-01-14 ㅣ No.754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가 배운 바로는

하느님께는 없는 것이 없으십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의 주인이시고, 모든 것의

근원이시고, 그 모든 것들을 하느님은 정의와 질서 그 자체이신 분이시므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시나 그것들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쓰신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떤가?

사랑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주지 못하고...

정의가 필요한 곳에 나의 손익 계산을 먼저하고 정의를 실천하지

못하고....

뭐 이렇게 살고 있지 않는지요?

 

질투할 곳에 질투하고 시기할 곳에 시기하고...

미워할 곳에 미워하고...

그런데 미워할 것을 미워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죄를 미워해야 하는데 사람을 미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으나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시나 꼭 필요한 곳에 아주 적절하게

쓰시는 분으로 배웠습니다.

 

유시찬 신부님의 깊은데에 그물을 쳐라를 공부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탈출기에서 하느님은 질투하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는 부분을

잘 이해하려면 그 말씀을 하시는 본문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고 있는지를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는 보는 입장입니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과 하느님의 관계를 혼인관계로 묘사하고 있고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불륜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면 왜 하느님을 질투하시는 분으로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경의 본문을 떠나 생각하면 엉뚱한 답을 얻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언제나 텍스트에 충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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