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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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궁금한게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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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구 [johnyeo] 쪽지 캡슐

2004-12-31 ㅣ No.1132

아무도 답변하시는 분이 없어서 평신도인 제가 답변.....아니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성서의 이 말씀은 질문하신 그 귀절만 보아서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구요.

이 귀절에 속한 전체 장을 읽어 보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가 들려 눈이 멀고 벙어리가 된 자들을 고쳐 주시자

사람들은 이렇게 수군거리며 예수님을 헐뜯습니다.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마귀를 쫓나보다"

 

아시겠지만 예수님은 하느님의 영이신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낸 것인데도

악한 인간들은 성령이 아니라 마귀 즉 악령의 힘이라고 함부로 말을 하는 것이었지요.

 

그들의 그러한 악함을 꾸짖으시며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겁니다.

 

그만큼 성령을 거역하거나 모독하는 것은 큰죄라는 것이지요.

 

주님의 이 말씀은 또한 우리에게 '연옥'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하고 있어야 할 곳은 연옥이거든요.

그 연옥은 가벼운 죄 하나라도 다값지못하면 나올 수 없는 곳인데

성령을 거스르는 죄는 아마도 무지하게 큰 죄라서 연옥은 커녕 지옥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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