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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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궁금해요-예수님 죽음 직전, 그 말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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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237.109.*]

2007-04-06 ㅣ No.5237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잡히시기 전 피땀 흘리며 두려워하시던 그 인간적인 모습의 하나인지요..

하느님은 버리신게 아니잖아요. 그걸 예수님이 모르셨을리도 없구요..

당신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지만 그래도..그 십자가 길을 가면서도 그 잔을 마시고 싶지 않으셨을 거 같아요. 사시고 싶었을 거에요 분명히... 그런데 결국 정말 하느님이 당신 뜻대로 해버리셨기 때문에.. 마지막 투정섞인 원망같은 걸 하신건지..

 

그리고, 또 하나.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인데, 그 방법밖엔 없었을까요..

2천 년 전에 정말 당신 아들을 사람으로 보내시고 죽이는 방법밖엔 우릴 구원하실 방법이 없었을까요..

전지전능하신 분인데 왜 다른 방법이 없었겠어요.. 굳이 이런 잔인한 방법을 택하신 이유가 뭘까요..

그만큼 우릴 사랑하시기에 그렇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악에 찌들 대로 찌든 인간은

죄악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말 말구요..

 

조금 전, 2년 만에 다시 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 보고 지금 정신이 혼미해져있어요..

예수님이 성녀 비르짓다에게 5840대의 매를 맞았다고 하셨다는데요, 전혀 감이 안 오던 그 수난과 고통이

오늘 제대로 꽂혔네요.... "성녀 비르짓다의 예수님 수난 15기도" 앞 장을 보면, 끔찍한 모습의 예수님 그림이 있는데, 예수님 그림이 보일 때마다 너무 섬짓하고 끔찍하고 또 때론 무섭기도 해서 왜 이런 자극적인 그림을 넣었을까라며 불만에 싸인 적도 많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보이지 않게 해 놓기도 했지요...

영화가 굉장히 리얼해서 심리적인 충격이 조금 있었는데요, 지금까진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진실로

가까이 가 있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오늘 이렇게 대성통곡했나 봅니다..

더이상 예수님 수난 15기도 예수님 그림이 끔찍하지 않아요.. 그저..너무 아플뿐...

 

제 의문을 풀어주세요..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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