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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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7월6일)[(녹) 연중 제1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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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애 [sunrider] 쪽지 캡슐

2008-07-06 ㅣ No.37471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멍에는 소나 말의 목덜미에 얹는 구부러진 막대기입니다.
그곳에 줄을 달아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합니다. 소의 입장에서는 귀찮은 것이지요.
그러나 멍에가 있어야 소를 제대로 부릴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그 멍에가 있습니다.
살면서 만나는 ‘귀찮은 그 무엇’입니다. 그것을 완전히 버릴 수 없는 게 인생살이입니다.
일생 지고 가야 하는 짐들이지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주님께서 이끌어 주심을 깨닫게 됩니다.
가벼운 멍에가 있을는지요? 멍에는 본질적으로 귀찮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통이 은총임을 아는 데에는 숱한 좌절과 일어섬이 요구됩니다.
 끝없는 시행착오 끝에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신앙 안에 머물면 결국은 고통을 은총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뒤에야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는
주님의 말씀이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그때가 언제쯤 될는지요? 기다려야 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주님의 이 말씀은 어리광 부리고 투정 부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의 아픔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씀으로 해석해 봅니다.
우리는 가끔 잘못 생각합니다.
이 사고 때문에, 이 일 때문에 힘들고 불행한 미래를 살게 되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미래는 주님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사랑하는 교우님들 !!  
  7월 첫주일입니다..
 
  ♥ 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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