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보다 붉었던 그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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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몇년 전 겨울 이시돌 피정 중 들렀던 정난주 마리아 묘소가 생각납니다. 무덤 주변 떨어져 있던 동백꽃. 그보다 더 붉었을 그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참혹한 현실을 인내하고 살았을 그 세월동안 어찌 당신은 어디 계시느냐고 그 물음이 없었겠습니까?
서러운 세월동안 그녀를 지탱시켰던 힘과 그 힘에 대한 그녀의 고백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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