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오늘 제가 태릉성당에서 추기경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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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복 [hyungbock] 쪽지 캡슐

2007-09-09 ㅣ No.3638

 
오늘 제가 사는 태릉성당에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언제 추기경님의 말씀을 제가 사는 곳에서 직접 들을 수 있을 수 있겠습니까?
 
어려운 걸음 해 주셨는데...
 
공릉동 주민들도 아무일 없는 상황에서 추기경님이 방문하신다고 하셨으면 추기경님의 얼굴 한번이라도 뵙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기웃기웃 했을 겁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에게 추기경님의 모습 보여 주면서...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추기경님의 위치는 우리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그런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싸움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법을 들먹이시는 글들을 보면서.. 저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대법원에서 태릉성당의 손을 들어 주시면 기쁘겠습니까?
 
그렇게 될지도 모릅니다. 요즘 저는 새삼 우리 천주교의 조직의 힘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한 일이 발생하기전에 겨우 SBS에서 짧게 방송된게 다이지요..
 
등교 거부를 하는데요.. 금요일엔 어느곳에도 심지어 인터넷 뉴스에도 소개되지 못합니다.
 
우리 서울대교구의 힘은 그정도로 크다고 생각합니다.(중요한 시기죠... 시기적으로)
 
 
오늘 추기경님의 이런 모습은 정말 유례없는 사태입니다.
 
추기경님을 모시는 분들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주세요..
 
이일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인지.. 추기경님이 이런 대우를 받을 정도도 이일이 중요한 것인지 말입니다..
 
오늘은 참으로 가슴 아픈 날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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