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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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불임의 고통-너무 냉정한 가톨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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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철 [121.148.103.*]

2008-12-17 ㅣ No.7615

저는 내과의사입니다. 루시아 자매님의 정신적인 고통이 심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불임인 부부가 산부인과에서 방법을 찾으려 해도 가톨릭 교리에 맞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불임에 대해서 자매님이 알고 있는 지식, 예를 들어 “원인 불명으로 보여도, 알고 보면 난자 껍질이 너무 두껍거나, 정자가 난자를 뚫는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해서 시험관 시술을 해보기 전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임도 부지기수입니다.”라는 내용 등은 아주 정확합니다. 불임에 대해서 산부인과에서 제시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가 아는 다른 방법을 제시해 볼까 합니다. 제가 자꾸만 새로운 학문을 습득하는 데에 노력하다 보니, 최근에 “기능 의학”이라는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몸 안의 대사가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몸의 기능을 여러 가지로 원활하게 해 줍니다. 먼저 머리카락, 타액, 소변 등으로 검사를 하여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합니다.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즉 몸 안에 어떤 중금속이 축적되어 있는지, 어떤 영양소, 무기질 등이 부족하거나 넘치는지, 호르몬 상태는 어떠한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이런 상태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합니다. 그 치료는 주로 외부에서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여 그 사람에게 맞는) 여러 가지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줍니다. 이런 치료를 최소한 3-6개월 동안 받게 합니다. 그리고 나면 (다른 기능들도 개선되면서) 불임 부부들의 임신 가능성이 현저하게 향상됩니다. 저처럼 이런 분야를 공부하는 의사들이 지금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분야가 미국에서 약 5-6년 전에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야가 점점 보급될 것입니다.) 저는 광주광역시에서 생활하지만 자매님이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고 계신다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이런 요법을 시행하는 의사에게 연결시켜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혹시 필요하다면 제 이메일 주소 geldwert@hotmail.com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이런 치료 방법은 가톨릭 교리에 부합하므로 이 방법으로 자매님의 불임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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