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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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2-07-15 ㅣ No.1201

714일 강정 생명평화미사
함께 걷는 평화의 길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하는 이 이영찬, 김성환(예수회) 강정 신도들과 지킴이들
주례 강론 김성환

상황.

비가 많이 옵니다.
해군기지 사업단 앞에서 일인 시위는 계속됩니다.
차량이 지나갈 때 마다 인사를 합니다. ‘해군기지 결사반대를 손에 들고 인사합니다.
손을 들어 동의를 해주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무반응으로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 공사장 정문 앞 미사를 강행하니 경찰이 당황합니다.
공사도 계속됩니다.
다행히 미사시간에 큰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성찬의 전례에 또 경찰들에게 들려나오고 고착당하고 일상이 되어버린 미사시간입니다.

강론

갈릴 레아 예루살렘을 지배 했던 세력들은 우선 로마 본토에 위임을 받은 총독들 간부들
이스라엘 지도자 들은 종교 지도자 율법학자 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이야기 하는 1%의 특권그룹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도 1%의 이 사람들 음모에 의해 돌아 가셨습니다.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빌라도는 예수가 죄를 지었다고 볼 수 없다.
군중들의 항의를 무서워했고 1%의 이 사람들이 군중을 선동하였다.
1%의 사람들은 돈과 권력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보면 누가 우리의 모든 권력을 갖고 있느냐 저는 삼성물산이 떠오릅니다.
돈을 갖고 있으면 권력은 자동적으로 따라 옵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돈이 자동적으로 따라 옵니다.
돈과 권력을 대한민국의1%의 사람들이 가지면서 해군기지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구속되고 벌금내고 손해 배상청구가 되고 매일 우리가 고착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너희가 아무리 잘 났다 하더라고 내 보다 못하다 그런 말씀입니다.
그 말뜻은 너희의 스승이 십자가 위에 달렸는데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지 않는 것이 비정상적이고
나처럼 수모와 모욕과 죽음을 당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그런 말씀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고통을 받고 모욕을 받고 해도 예수님이 받으셨던 모욕과 고통 십자가만큼 되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이야기 했던 것이 지금 강정의 현실과 들어맞는다.
저는 문정현 신부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우리가 보고 있지만 정말 문신부님 혼자 미사를 드리는 것을 보면 시공사 직원 용역들이 벌레취급을 합니다.
그렇게 원로하신 분이 원로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면 우리들이 겪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오늘 알렐루야에서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라고 말씀 하듯이
모욕을 당하고 수난을 당하는 우리들 보고 행복하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아마 해군기지를 계속 작동 시키는 메커니즘은 돈과 권력입니다.
이분들은 돈이 없으면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해군들 시공사 직원들이 승진을 하기 위해서 경찰과 검찰이 승진하기 위해서
이 해군기지공사의 불법을 눈감아 주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없으면 내일부로 공사가 중지되는 불안한 메커니즘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아무도 돈 받고 온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도 여기 권력을 위해서 온 사람 없습니다.
리들의 각자의 신앙과 양심의 신념 때문에 여기에 왔습니다.
이 신앙과 신념은 보이지는 않지만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잡아가고 구속하고 육신을 죽이는 이들은 무서워하지 말고
우리의 양심과 우리의 영혼을 좌우하는 하느님 절대자를 우선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공권력 시공사의 폭력 사법부의 폭력이 절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얼마나 썩었는지 일련의 사건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지난번에 판결을 내렸는데 1심과 2심 고등재판에서는 일부 우리 강정주민이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대법원에서는 1심과 2심에서 강정사람들이 승소한 것조차도 검사 쪽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20091월 국방부가 해군기지 실시 승인을 해줍니다.
그 전까지 해군이 환경 영향 평가서를 제출하기로 되었는데 제출하지 않습니다.
국방부에서는 환경영향 평가서가 접수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계획을 해군기지 사업을 실시하라고 승인해 준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니까 20097월에 해군이 그때서야 환경영향 평가서를 제출합니다.
이것을 1심과 2심에서는 잘못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근데 대법원에서는 뒤늦게 환경영향평가서가 나간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설계가 나오기 전에 문서로 공사를 승인하기 전에 환경영향 평가를 해야 합니다.
이렇듯이 누구나 좀 읽어보면 이 판결이 얼마만큼 잘 못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법원 법관 13명중에 2명은 강정 마을의 주장이 옳다고 합니다.
판결문의 25쪽 중에 24쪽을 이 두 법관이 말한 것을 기록합니다.
두 번째는 절대 보전 지역을 해제 한 것에 대해서
제주도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고 절대 보전 해제를 하게끔 한 것을
강정마을회는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는데 이 부분은 1심과 2심 대법원이 똑같이 문제없다고 판결을 내립니다.
그런데 이 절대 보전 지역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인간들이 잘 살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보전해야 할 지역을 정한다.
이 절대 보전지역을 해제 할 때는 당연히 그 주민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 법원 12심 대법원이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이 절대 보전 지역 중에 12.7%만 풀리니까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데 결코 적지 않은 것입니다.
절대 보전 지역을 200912월 제주도 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서 날치기 통과가 되었습니다.
절대보전 지역이 해제 되는 바람에 지금 강정에 얼마나 낳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12.7% 절대 보전 지역 중에 아주 경미하기 때문에 주민 의견은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결과만 봐도 드러납니다.
이것은 엄청난 불법이었습니다.
대법원이 강정 마을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검찰의 손을 들어 준 것은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위 인혁당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대법원 판결에 2법관의 판결이 맞는다는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많은 고난과 구속과 수난 벌금 등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것이 행복하다 하는 것을,
이것이 성령께서 우리위에 머물러 계시다는 것을 우리들이 알도록 하고
우리의 하느님 이외에는 아무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복음 속에서 느껴야 합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방긋/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 평화의 겨자씨가 되어 주세요.
강정 평화 순레 7월 30일 부터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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