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과연 누구의 지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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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통이 터져서 잠이 안온다..
96년 김영삼 정권때 시위대 쫓는다고 전경이 명동성당에서 폭력을 휘둘렀을 당시.
예비자 교리를 받고 성당을 나서던 자매님을 전경이 연행하려 하자 항의하는 그 자매님의 이빨을 뿌러트렸을 때도..또한 이에 항의 하는 신부님을 폭력으로 제압했을 때도..
한국통신 노조가 명동성당에 전체 농성을 했을 당시. 12월로 기억한다.
노조원들이 술처먹고 구유와 수녀원 담벼락에 노상방뇨를 할때도..
집에 급한일이 있어서(시어머니 위독?) 시위대열을 이탈하는 여성 조합원을 규찰대가
가지 못하게 막을 때 이에 대해 항의하는 어느 중년의 남성(당시 그분은 가톨릭회관에서 나온 로만칼라의 중년 남성. 신부님으로 추정)을 한통노조 규찰대가 두들겨팼을 때도..
용산에서 조카뻘 밖에 안되는 20대 초반의 전경들이 신부님들을 내치고 팔을 꺽고
60이 넘은 노사제를 "늙은새끼"라고 욕했을 때도 ...
이와 같은 기분은 아니었다.
과연 누구의 지시일까?
현장에는 명동성당 사목회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있었나 보다.
"여기가 내땅이다"리고 외치신 분. 아마 흥분해서 그러한 말을 했으리라..
조금은 이해를 하겠다.
어쨋거나 명동성당 보좌신부님으로 재직하셨던 조 모신부님께서 중재를 하셨는데도 막무가내였단다.
현장에서 내동이 쳐졌던 인천교구 모신부님은 "사제 생활 20년만에 이런 참담한 기분은 처음"이라고 했단다. 오죽하랴...
작년 초 추운 날 ..경기도청 앞에서 농성하는 수원교구 사제들의 천막을 철거했을때도 바닥까지는 건들지 않았다. 그리고 도청 직원들은 갑자기 떼거지로 모여들어서 강제 철거하지 않았고 사전에 계고까지 했다. 그런데 갑자기 달려 들어서 강제 철거? 비가 오고 있는데 바닥까지 뜯는다?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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