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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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마태복음과 요한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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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길 [yjohn] 쪽지 캡슐

2005-02-01 ㅣ No.1171

찬미예수님,

복음서 저자에 대한 견해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 대한 답변은 다른 분들이 충분히 하신 것같아 '베로니카'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전승에 의하면 성녀 베로니카는 예수께서 골고타(해골산)로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예수님의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땀을 닦아 준 예루살렘의 어느 부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옷으로 성면을 씻었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거기에 주님의 모습이 박혀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 여인은 베로니카로 알려졌는데, ‘베로’는 라틴어로 ‘베라’(참, 진실한)이고 ‘이카’는 ‘아이콘’ 즉 성화상을 뜻하므로, 그녀의 이름은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참 모습’이란 뜻이 된다.

   이 사건 이후 그녀의 운명은 여러 가지로 서로 다른 전설로 전해온다. 그 한 가지 전설에 의하면 그 후 그녀는 로마(Rome)로 가서 자신의 이 유품으로 티베리오 황제를 치유했다는 것이고, 임종 때에는 이 유물을 교황 클레멘스(Clemens)에게 드리라고 유언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그녀는 루가 복음 19장 1-10절에 언급된 세리 자캐오의 부인으로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가서 남부 프랑스인들의 개종을 위하여 헌신하였다고도 한다. 또 “빌라도의 술책”이란 책에는 그녀가 마태오 복음 9장 20-22절에 언급된 여인으로, 12년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다가 예수님의 옷깃을 만짐으로써 치유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이 진실인지 자세히 규명할만한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가톨릭 성인사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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