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게시판

안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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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ANNA75] 쪽지 캡슐

1999-10-28 ㅣ No.516

아래 권오규 형제님의 복음나누기 정말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보이에도 이렇게 흐믓하고 좋은데 하느님보시기엔 어떠실까 생각하니깐.. 너무 좋으네요.. 어떻게 하면 모든 이들이 다같이 기뻐하면서 성가를 부를 수 있을까 전.. 첨에 그랬어요.. 다 그렇게 노래가 안되서 속상하고 언제나 잘해볼까 걱정하고 그래도 여기 이렇게 서있게 해주심을 감사하면서 다 그렇게 생각할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을 수 없기에. 아닐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자기의지로 성가대에 오긴했지만 뜻하는 바가 서로 다르기에 그사람들이 하나를 이룬다는건 그냥 가만이 있는데 저절로 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데 너희들은 왜 안되느냐고 자만해서도 안되고 아무생각없이 대충하자는 생각을 해서도 안되겠지요. 정말 성가가 좋아서 봉사가좋아서 왔다면 어느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보는데, 글쎄요 우리 단원들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당장 어떻게 확 달라지는건 기대하지 않으려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변화되기를.. 그리구.. 이종헌신부님 말씀처럼 단원수보다 적은 수로 열심히 하는것 앞으로 단원을 뽑을때는 그렇게 해야겠지만 지금 있는 단원들 일단은 우리 성가대를 찾아와서 열심히 안하는 단원일지라도 어떻게 하면 내가 느낀 은총.. 감사.를 같이 느낄수 있을까를 고민하려 합니다. 당장 어떤 기준을 둬서 짜르고 정리한다음에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거.. 그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전 어렵더래도 그 사람들이 깨닫게 되기를 도와주고 싶어요.. 처음부터 갖춰진 사람들을 만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단원들까지도 안을수 있도록.. 그러기위해서 지금 계획하고 있는 피정 그리고 복음나누기 기타등등 여러가지를 계획중입니다. 그것마저 싫다면.. 그게 싫은 단원들이 있다면 그때는 스스로 결정을 하게해야겠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떤게 좋을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다른분들 생각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바람이 시원하네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전 점심먹구 이제 막 커피 마십니다.. 히히.. 너무 좋으네요.. 행복합니다.. 참..!! 변변치 않은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관심과 격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와 같은 고민과 나와같은 생각들을 하고있는 여러분들을 알게되서 안나는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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