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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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신부님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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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아 [eunah1203] 쪽지 캡슐

2010-04-25 ㅣ No.51072


“커서 신부님이 될 래요!” 

                                                        김 재영 마르코/5학년 복사

 

사람들이 나에게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은 “커서 뭐 될래?” 이다.

그때 마다,나는 “신부요” 라고 대답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에는 성당에 다니지 않은 친구가 “넌 남자야 신랑이 되어야지 어째서 신부냐” 며 의아해 하며 웃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어른은 많고도 많은 직업 중에 왜 신부가 되려고 하냐며 묻기도 한다.

‘사제는 직업이 아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도 다 직업이 있었지만, “나를 따라라” 하신 예수님의 부르심에 모두 버리고 따라간 것처럼, 사제는 돈을 버는 직업인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수녀님 이 말해주셨다.

나는 사제가 되고 싶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냥 너무 좋아서 끝까지 예수님이랑 살고 싶고,

또 매일 미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의 모습이 멋지고 존경스럽다.

가끔은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사시는 신부님이 조금은 외로워 보여서 ‘나도 신부님처럼 부모님과 떨어져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하느님이 가라는 데로 어디든지 저 멀리 아프리카 까지도 가는 신부가 되고 싶다.

장래희망은 자꾸 변한다고들 말한다.

초등학교 때까지 신부님이 되고 싶었는데,

크면서 주위에 예쁜 여자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우리 사촌 누나와 결혼한 치과의사인 매형이 나에게 “너는 나처럼 마음 변치 말고 꼭 사제가 되라”고 격려해 주셨다.

엄마는 “사제는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되기 싫다고 해서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며 모두 하느님이 뜻하신 대로 된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하느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면 좋겠다.

내가 사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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