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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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하나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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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학 [hasang-eng] 쪽지 캡슐

2010-07-05 ㅣ No.52983


      꽃 하나 피어

       

       

      글/하상

       

       

      꽃 피어 곱다고

      자랑 마라

      꽃 질 날 멀지 않단다

      꽃 지는 날

      향도 따라 흩어지리니

       

      푸르다고

      자랑 마라

      어느새 누렁잎 지고

      곱던 형상은 허물어져

      흔적없이 사라져 간다

       

      그대여!

      꽃보다 더 고운 몸이라

      자랑 마라

      언 몸으로 쉬어가는 나그네

      그 몸 살라 따뜻한 불이나 되어라

       

      꽃 피어 곱다고

      자랑 마라

      꽃 질 날 멀지 않단다

      꽃 지는 날

      향도 따라 흩어지리라.

      20100624廈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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