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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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날개를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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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학 [hasang-eng] 쪽지 캡슐

2010-07-08 ㅣ No.53074

 

 

  

말이 날개를 달고

 

 

글/하상

 

 

만들어 놓은 말

마디 마디마다 날개가 달렸다

 

고운 말은 고요히 날며

새처럼 예쁘건만

 

미운 말은

왜, 날 아프게 하지

 

차라리 말을 만들지 말고

빙그레 웃는 웃음으로 답하고 말 걸

 

미운 말들이 도로 날아와 

가슴팍을 아프게 쪼아 댄다

 

고운 말씨를 뿌려

고운 싹을 틔우고

 

고운 말 꽃들이 곱게 피어난

고운 말 꽃향기 속에 살면 참 좋겠다.

20100708廈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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