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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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울 남푠 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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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8-03-28 ㅣ No.7319


딸만 셋을 만든 남푠이

아들 낳은 법 강의한다고

거품물고 까불랑거릴 때...,


나는 고만 칵 죽고 싶어지데예.

저 양반이 내 남편인가 하고

멀건히 쳐다 보이더락꼬예.





비 온다했는데도 세차하고 들어올 때...!


우찌 저리도 멍청한지 미치겠더라고예.


"비온다 켔는데 뭐 할라꼬 세차는 했는교?"


하면 뭐라는 줄 압니꺼?


"야 씻거 놓은 거 헹가야 될 것 아이가"


아이고 내 몬 산다 쿤께네.

팍 도라삘라 칼 때가 많아예~




샤워하고 나서 조깅하러 나간다나 뭐라나.

아, 조깅하고 와서 샤워하면 안 되나?,

그기 순서가 맞는 거 같은데...

또 한 마디 하면


"똑똑한 체 하고 있네. 어쩌네 해뿌거든예"


빌어묵을 서방,

지 아니면 남자가 없나 어디에.




골초가 꼴에 담배 해롭다고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서

남들보고 담배끊어라 할 때...


"속으로 웃기고 자빠졌네,

지 담배도 몬 끊어삐면서...."


중얼중얼 욕이 절로 나온다카이.



외상술 먹고 와서는 팁은 팍팍 썼다고

자랑할 때는 쥑이삐고 싶다카이..


뭐 다른 사람들 팁도 안 쓰고 하는 거 보이

추자버서 뭐 어쩌구 저쩌구...


지랄 하고 자빠져라 제발.

딸내미들 겨울 옷도 없는데...ㅠ.ㅠ





와 그런 못 된 버릇은 들었는지

밥 묵을 때 보면 꼭 젓가락으로 밥 묵꼬

숟가락으로 반찬을 퍼 묵으니 더러바서

참말로 환장 하겠다카이..





이혼하자고 하먼 이왕 산 김에

한 20년만 더 살고 하자니


내가 고마

딱... 숨통이 막히는기라예.





우짜지도 몬하고 이리 살고 있는데

그나마 밤에는...........


그냥 할 수 업시 참심니더..


이래 살아도 되겠심니꺼?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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