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많은 조언이 필요해요. (개신교신자를 성당으로..)

인쇄

비공개 [125.131.120.*]

2008-04-22 ㅣ No.6582

 저도 20여년을 개신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 그리고 말씀대로 가질 않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개신교회에 몹시 실망하고 작년에 성당에서 영세를 받고
엄숙한 미사속에서 평온함을 느끼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매님의 남자친구의 마음도 어떠할지 누구보다도 더 잘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개신교단중에서 유독 천주교를 적대시 하는 교단은
성서 침례교, 예수교 성결교회.예장 고신.예장 합동 정통,예장 합신. 예장 대신,예수교 하나님의 성회 등이
있고 천주교에 우호적인 개신교단은 예장 통합,기장.감리교,성공회,기독교 성결교회,기독교 하나님의 성회
등이 있습니다
.
자매님의 남친분이 어느 교단 소속의 개신교회인지 몰라 참고로 적어봤습니다
 
우호적인 교단 적대적인 교단을 떠나서 개신교회 자체가 워낙 개교회 개념이라 담임목사의
목회관과 목회철학에 따라 교단과는 관계없이 천주교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으로 볼수도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한 형제교파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내님의 본문에 친절히 댓들을 달아주신 사무엘님 말씀 처럼 김 안토니오란 분이 쓰신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란 책을 선물로 주셔서 가톨릭에 대한 오해도 어느정도 풀게 하시고
일단 천주교 영세를 받게 하신뒤에 결혼을 하신담에 나중에 남편되실분이 다시 개신교를 나가게 될수도
성당에서 신앙생활 하게 될지의 여부는 본인의 의지에 맡겨보시는것이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개신교회로  미래의 남편분이 다시 가게 된다면 천주교에 우호적인 교단소속 개신교회를
권유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남친 집안자체가 앞뒤가 막힌 보수적인 개신교 집안이면 몹시 피곤할수 있습니다.
부모가 다 보수신학노선을 걷고 있는 개신교단 소속의 교회에 다니고 있고
남친분 아버지가 만일 장로직분을 수행하고 있다면 정말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장로가 며느리 하나 전도(개종) 못시킨다고 소속 개신교회 신자들의 손가락질이 보통이 아닐테니
자매님에게도 엄청난 개종압력이 들어올수 있습니다.
 
개신교 꼴통 골수 신자들하고는 대화 그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그저 얄팍한 성경지식을 마치 앵무새처럼 되뇌일뿐입니다.
앞뒤가 완전히 막혔을 뿐더러 기회만 된다면 절에 불지르고 단군상 목자르고
전쟁이라도 할사람들 입니다.(부끄럽지만 한때 저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일부 지각 있는 개신교 목사들은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교인들과 교단의
시선이 무서워서 옳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도 입하나 뻥긋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교회서 쫓겨날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제가 개신교회를 오랫동안 다녀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개신교회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자매님글을 보니 그래도 다행히  남친분이 앞뒤가 막힌 골수 개신교 집안은 아닌것 같긴 한데
자세한 사정을 제가 모르니 어케 말씀을 못드리겠군요
 
참고로 김대중(토마스모어) 전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였고  부인 이 희호 여사는 개신교 신자였습니다.
두사람 사이에서 종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이희호 여사가  개신교단중에서 천주교에 우호적인 감리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한것도
갈등이 없었던 이유였을지도 모른다고 추측이 됩니다.
 
요한바오로 2세 교황성하 께서는 개신교회에 대해서도 갈라진 형제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조금 번역은 다르지만 사도신경과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삼위일체 하느(나)님을 섬기고
그 독생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니 자매님이나 그 개신교 형제님이나.
결국은 이세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다시 천국에서 만날 분들입니다.
 
저또한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와 관면혼배날짜까지 잡았지만  유아세례문제로 계속 다투고 있으니
남의 일 같지가 않군요
 
가장 지혜로우신 하느님의 지혜를 구하시고 그분께 그 문제를 맡기고
기도하시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자매님의 마음을 긍휼히 여기시고 인도해주실겁니다.
 
 
 


340 7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