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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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하느님나라의복음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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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kr3217] 쪽지 캡슐

2013-12-16 ㅣ No.742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먼저 하느님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하느님 나라 ◆   
영어 Kingdom of God
출처 : [전례사전]

   ‘나라’라는 용어는 하느님이 왕으로 인식되고 모든 것이 그분께 굴복하는 상태를 뜻한다. 하느님 나라는 하늘나라와 같은 말이다. 하느님 나라는 요한 세례자가 선포하였고(가해 대림 시기 제2주일 - 복음) 예수께서 시작하셨으며(사순 시기 제2주간 수요일 - 복음) 교회 안에서 계속되고(연중 시기 제14주간 수요일 - 복음과 가해 연중 시기 제21주일 - 복음) 재림 때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의 영광 안에서 결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다해 대림 시기 제1주일 - 복음).

  하느님 나라의 구성원들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이 세상에서도 미래 세계에서 완전히 성취될 영원한 생명을 맛본다(나해 사순 시기 제4주일 - 복음).

  하느님 나라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명백히 언급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하고 보편적인 나라, 진리생명의 나라, 성성은총의 나라, 정의사랑평화의 나라를 다스리신다(감사송). 지상에서 나라는 불완전하지만 천상에서는 완전하다.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에 따라 살면 그분 나라의 기쁨에로 나아갈 것이다(영성체 후 기도).

 

 

 다음으로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복음 ◆   
한자 福音
라틴어 Evangelium
영어 Gospel
프랑스어 Evangile
출처 : [가톨릭대사전]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인류에게 가져다 준 구원에 관한 기쁜 소식. ① 신약성서에서 : 예수는 '복음'이라는 용어를 제2 이사야서의 예언의 완성이라는 의미로 쓰고 있다.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신성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의 전달자였으며(루가 4:14-19, 7:22, 마태 11:5), 그가 선포한 기쁜 소식은 ‘하느님의 왕국’에 관한 복음이었다(마태 1:14-15, 4:23, 9:35, 24:14). 그러나 사도들에게 있어 ‘복음’은 메시아로서의 예수가 그의 수난죽음, 부활을 통하여 인간을 위해 성취한 신성한 구원의 기쁜 소식이었다(사도 5:42, 14:6 · 20, 15:20). ‘복음’의 이러한 사용은 특히 바울로의 저술에 많이 나타나는데, 그는 ‘복음’이라는 명사를 60여 차례(로마 1:1, 9:15-16), ‘복음화 하다’라는 동사를 20여 차례나 사용하고 있다. 그는 그의 메시지를 ‘하느님의 복음’이라고 불렀는데(로마 1:1, 15:16, 2고린 11:7) 그 이유는 그의 복음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그리스도의 복음’이며(로마 15:19, 1고린 9:12, 2고린 2:12, 9:13) 예수 그리스도 및 그의 구원사업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나의 복음’이라는 말도 썼는데 이는 바울로의 구원의 복음이 근본적으로 다른 사도들의 복음과 다름을 나타내기 위함이 아니라(갈라 1:6-9) 그가 복음을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받았기 때문이며(갈라 1:11-12, 1고린 15:3) 예수는 그를 뛰어난 ‘복음의 교역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다(골로 1:23).

   사도들이 선포한 복음은 주로 구원의 신비에 관한 것이지만, 그 밖에 사도들이 알고 있는 예수의 지상생활과 그의 가르침 역시 복음서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사도 10:34-43). 이는 마르코의 복음서 첫 귀절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에 사용된 ‘복음’의 의미이며 ‘기쁜 소식’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이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신약성서에 씌어진 ‘복음’이란 용어는 '기록된 복음'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2세기에 이 용어를 책의 명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나(Justin, Apol. 1:66, Dial 10:2) 초대 교회는 항상 오직 하나의 복음이 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였으며, 신약성서에도 ‘복음’을 복수로 쓰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4복음서는 한 복음을 4가지 관점에서 쓴 데 지나지 않는 것이며 <마태오의 복음서>, <마르코의 복음서> 등으로 이들 복음서의 자기 다른 성격만을 구별해주고 있다. ② 전례 중에서 : 성찬 의식 전에 복음서에서 발췌한 인용 귀절을 봉독하거나 노래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교 의식 전례의 일부를 차지하며 이러한 의식의 중요성은 복음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13세기에는 로마미사에서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리기 위해 미사 끝에 소위 ‘최후의 복음’(Last Gospel)이라고 하는 요한복음 1:1-14을 읽는 관습이 있었으며, 후에 4복음서에서 발췌해 낸 다른 인용 귀절들이 ‘최후의 복음’으로서 요한복음 1:1-14을 대체하게 되었다.

   비오 5세는 그의 ≪로마 미사 전서≫(1570)를 통해 로마식 의식에서 ‘최후의 복음’을 봉독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례는 1964년의 ‘전례개혁’으로 폐지되었다. 교회법에서는 복음서 가운데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가 복음서, 요한 복음서 등 네 복음서만을 성서에 포함되도록 정통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마태오의 복음서, 마르코의 복음서, 루가의 복음서공관복음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문헌] J. Huby, L'Evangile et les Evangiles Paris 1954 / J. Schmid and J.A. Jungmann, Lex ThK2 3:1255-1259 / Enc DictBibl 888-890 / A. Vaccari, EncCatt 12:1019-1020 / Jungmann, 565-58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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