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지스함 3척 추가건조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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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당초 해군은 현재 보유 중인 3척의 이지스함에다 추가로 3척의 이지스함, 그리고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차기 구축함 6척을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지스함 6척과 차기 구축함 6척이 모두 실전배치되는 시기는 대략 2025년으로 잡았다. 이렇게 되면 이지스함 6척, 차기 구축함 6척, 이순신급 구축함 6척 등 모두 18척의 수상함으로 3개의 기동전단을 구성할 수 있다. ‘국방개혁 2020’에 거론된 이지스함 6척, 구축함 12척으로 구성되는 전략기동함대의 밑그림이다. 이는 해군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문제점도 없지 않다. 이지스함 1년 운용유지비는 대략 330억∼350억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3척이면 대략 1000억원이, 6척이면 2000억원가량 소요된다. 국방예산 증액없이 운용유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지스함은 적 항공기의 동시 다발적인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 해군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전투기의 자살특공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뼈아픈 경험을 거울삼아 종전 이후 새로운 대공레이더와 대공미사일 개발에 진력했다. 하지만 냉전시대 소련도 가만있지 않았다. 고성능 대함미사일과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 목표를 향해 한꺼번에 1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포화공격 전술을 개발한 것이다. 당시의 레이더로는 이 포화공격에 속수무책이었고 보다 성능이 향상된 레이더 개발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미 록히드마틴사는 기존 방식처럼 빙빙도는 레이더가 아닌, 센서를 내장한 SPY-1이라 불리는 대공 레이더(페이즈드 어레이 방식)를 개발해 이지스 시스템이라고 명명했다. 이지스함은 바로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함정을 말한다. 이지스(Aegis)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그의 딸 아테나에게 준 방패 이름이다. 9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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