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그 바다에 부치는 글-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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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2-06-22 ㅣ No.1090

구럼비 그 바다에 부치는 글

김성규

! 그리움이여
슬픈 듯 그 날의 회상은
눈물이 되어 가슴에 흐르고
바라 보려도
바라 볼 수 없던 감슴은
애타는 가슴이 되어 돌아 온다
여전히 푸른 하늘은
푸른 바다를 꿈꾸듯 품고 있고
그렇게 푸른 바다도
푸른 하늘을 품고 있는데
그 날의 기억은 아픔이 되어버린 우리들
온 날을 견디고
또 온 날을 견디어 왔어도
여전히 아픔만
여전히 타는 가슴만 남아
울고 또 울게 된다
하늘아
바다야
너는 어찌 이리도 평온하냐
너는 어찌 이리도 무심히 너를 운명에 맡길 수 있느냐
내 울음 만큼
내 아픔 만큼
너도 울고
너도 아파 하지 그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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