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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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해를 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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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13-10-22 ㅣ No.7333

먼저 정재연 님의 용기있는 이 질문에 천주교 신자로서 먼저 감사를 드리면서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님도 아시다시피 미사중에 신자가 영성체를 모시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그 은총을 거부당하신 모친의 허전함과 억울함은 아마도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시기가 어려울 겝니다. 먼저 어머님을 정재연 님께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신 후 안정 시키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판단건데 그 신부님의 순간 경직된 마음과 운용의 미스라고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님의 말씀[1~6번 내용]이 백번 지당하십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유규무언입니다. 아마도 그 신부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백번 아니 천만번이라도 아쉽게 여기시면서 후회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건 제 변명이라 여겨시고 님의 답변은 단 1%라도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그 신부님께서 영성체 주시기를 거부하신 이유 말입니다.

영성체를 적정 신자들에게 드리는 건 신부님의 절대 절명의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비신자가 영성체를 모시겠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신부님은 영성체를 드리실 때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하시고 신자는‘아멘’하면서 받아 모십니다. 이 와중에 어머님과 같이 연세 지긋하시고 신체적으로 좀 이상할 경우엔 신부님이 재차 확인을 하는 게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처음오신 신자 분, 또는 신자들이 많이 계실 경우 등 선입관으로 이런 절차를 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겝니다.

그래도 그렇지, 그 어떤 경우에도 신부님은 반드시 정재연 님의 의견대로 확인절차를 거치셔야 합니다. 그건 신부님은 우리 모두의 목자이시기에 그렇습니다.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4번에 관해서는 그 영성체를 드리는 것은 그 자리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며 하느님께서 직접 주관하시는 겁니다. 다만 사제는 하느님을 대신해서 영성체를 드리는 거죠. 사제는 인간입니다. 그 신부님도 인간임을 먼저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님의 이 질문에 나타난 의견대로 님의 의견 천만번 지당하십니다. 오해를 꼭 푸시길 다시금 부탁드리면서 어머님 모시고 신부님 만나셔서 말씀드리시면 그 신부님 충분히 답변 주실 겁니다. 꼭 그런 시간 가지시길 희망합니다.

 

저 역시 님의 의견[7~10번]대로 한편으로는 사제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신 신부님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겁니다. 그러니 님께서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를 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어머님을 충분히 이해시켜 주시길 마지막으로 부탁 올립니다. 좋은 질문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 신부님과 유익한 시간 만드시길 거듭 부탁드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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