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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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하느님과 관계가 단절된 상태가 왜불행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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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kr3217] 쪽지 캡슐

2013-11-12 ㅣ No.7372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인류 최초로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사건이 바로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그 사건으로 바로 에덴 동산에 있는 모든 열매는 다

따 먹어도 되지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으면 안 된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령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맘대로 따 먹은 사건이지요.

 

그 사건으로 인해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과 관계가 단절되는 사건인데 그것이 왜 불행한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카인과 아벨을 낳았는데... 형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이후 성경에서 보여지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죄가 더 상승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노아의 홍수 때는 사람들이 얼마나 악해졌으면 의로운 노아와 그의 가족만

살아남고 모두 죽었다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하늘 무서운 줄 모른다면... 곧 사후 심판이 두렵지 않게 된다면...

이 세상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이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서슴치 않고 다 할 것입니다. 곧 악과 타협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그랬듯이 악과 타협하고 악의 말을

듣고 그대로 사는 것에 대해 아주 역겨워하십니다. 성경 곳곳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살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행복 그 자체이신 분을 통하여, 사랑 그 자체이신 분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총으로 다가오는 것이므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살면서 하느님 없이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고...

기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돈만 있으면... 명예만 있으면...

권력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주는

행복은 거짓 행복이라는 말씀이랍니다.

 

참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참 행복의 원천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믿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 때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루카 복음 15장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 돌아온 탕자를 기다리셨고

돌아온 아들을 반겨주신 아버지... 왜 그가 돌아오길 그토록 원하시고 기다리셨나?

 

이 비유에서의 메세지는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입니다.

아버지가 집 나간 아들을 애타게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인간적인 부모가 자녀를 기다리듯이 그렇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가

당신 품에 돌아와 행복하길 그토록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적인 부모의 사랑을 뛰어 넘는 사랑입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이사 49,15-16)

 

아버지의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바로 아버지와 단절되 삶을 산 사람입니다.

그가 행복했는가요? 바로 이 모습이랍니다.

그가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오자 ...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러한 부분을 잘 묵상해 보시고 그 묵상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시길

빕니다.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의 답은 결국 하나로 통하는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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