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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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너무나 외로웠던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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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114.199.133.*]

2009-06-11 ㅣ No.8177

+찬미 예수님...
 
작은 나무님의 고통이 얼마나 심하셨으면 지옥같은 성지순례라고 표현하셨을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단지 성당에 발을 들여 놓는 것만으로도 기쁨으로 가득 했던 님이었는데 말이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 답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유없는 고통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이번 성지순례가 님께는 고통이었다면,
이 고통을 통해 주님께서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너무도 하찮은 저는,
주님께서는 님이 님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그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를 원하셨기에,
님에게 그런 고통을 허락하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님은 매우 내성적인 분이시어서, 쉽게 다른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시는 분이고,
또한 긴 냉담으로 인해 더더욱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 하고 계시지요.
 
그러나 이번 구역에서 하는 성지 순례를 따라가신 것으로 보아서는,
님에게는 주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성당에는 님보다 더 내성적이고, 님보다 더 많이 냉담하다 돌아온 교우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쉽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여, 성사 생활을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분들을 성당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끌어 주시면 참 좋겠지만은,
사람인지라,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님이 겪으신 고통을 겪고 성당에서 점차 멀어지는 교우들도 많을 것입니다.
 
님이 그런 고통을 겪으신 것은, 그분들의 고통을 알고, 그분들에게 님이 먼저 나아가서,
더 좋은 신앙 생활로 이끌라는 주님의 뜻은 아닐런지요.
 
사람으로 인해 받은 님의 마음의 상처가 주님의자비하심으로 빨리 낫기를 바라며,
주님의 평화하 항상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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