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지 반대하면 종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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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lkj0550] 쪽지 캡슐

2012-06-18 ㅣ No.1010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아닙니다.


이 게시판에는 대한민국보다 북정권이 더 좋다고 지지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그런 말은 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사회도 그렇고 이 게시판에도 종북이란 말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저는 여기에 종북이 누가 있다고 그런 말을 하느냐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 아니며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와 원인을 알기 때문에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해보자는 것입니다.
종북이 뻘갱이의 다른 말인데 그런 흉한 말이 성교회 대표 게시판에서 계속되면 되겠습니까?


저는 제주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의 '반대하는 방식' 이 종북 논란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정책과 사회문제를 비판하며 개혁을 주장하는 '방법'이 과거 좌익들의 행태를 빼닮았고
목적을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북한과 좌익들의 전통적인 고유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주기지 뿐만 아니라 극렬하게 반대한 촛불, 용산, 평택 2회 등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민주사회이고 목적이 정당하면 그를 쟁취하는 방법도 정당해야 하며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합법적으로 결정된 일은 마음에 안 들어도 승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거 좌익들처럼 법을 무시하며 계속 반대하기 때문에 종북이란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법과 제도가 있고 이제는 국민들 힘 또한 크고 강합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무시하고 좌익들의 상투적인 떼쓰기와 억지 또 극렬투쟁 방식을 고집하고
게다가 공갈 협박을 일삼는 북정권을 비판은커녕 은근히 두둔하고 있어 종북 소리를 듣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부터 법 테두리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좋은 머리들을 그런 데 쓰지 않고 왜 북정권의 몹쓸 작태만 배워 따라 하는가.
참외밭에 들어가 신발끈 핑계하지 말고 오해받기 싫으면 아예 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은 풀어진 신발끈 고치는 일을 참외밭에서만 하려고 고집합니다.
참외밭 밖에서 얼마던지 고쳐맬 수 있는데 왜 꼭 밭에 들어가 오해를 받습니까?
종북 소리 듣기 싫으면 좌익들의 상투적인 방법이 아니라 민주적 방식으로 하면 되는 일입니다.


더구나 궁색하게 변명하며 종북 아니다 우기는 행위 역시 좌익들이 상용하는 억지수법인데도
그것을 알면서 그러는지 모르고선지 계속 아니라며 부정으로 일관합니다.
그래서 북정권과 좌익들의 행태에서 완전히 떠나 참다운 진보답게 방법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북정권과 과거 좌익들의 역겨운 냄새를 완전히 없앤 후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면 
그래도 찬반 논란은 여전하겠지만 종북이란 말은 안 나올 것이고 해서도 안 되겠지요.
따라서 과거 좌익들이 했던 행태를 진보로 알고 따라 하면 종북 논란이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해방과 6.25 때 이념 혼란을 겪은 이들은 요즘의 혼란 상황이 그 때와 똑 같다고 말하면서
그 때도 많은 지식인들이 진보로 잘못 알고 국민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 서로 파멸했듯이 
역사는 되풀이 한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며 고집부리고 있는 이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처럼 그것이 진보이지 왜 종북이냐며 계속 고집부리는 것이 옳고 잘하는 걸까요?
아니면 국민에게 설득력 있는 방법과 방식을 개발하여 공감의 폭을 늘리는 것이 더 좋을까요?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해결되기는커녕 점점 더 쌓이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해결하거나 최소화하려면 '정의'로 똘똘뭉친 깨끗하고 투명한 '진보'밖에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이 바라는 진보는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 본문의 좌익들 행태를 따라서 한다는 것은 극렬한 반대시위꾼들과 그들의 억지와 왜곡
     그리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결정된 일에 승복하지 않는 비민주적 행위 등을 말하는 것이며
     이 게시판 분들을 지칭한 것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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