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성모성월에

스크랩 인쇄

최태성 [tsandrew] 쪽지 캡슐

2008-05-16 ㅣ No.120427


















 
 
 

성모성월에 / 하석(2008. 5. 16)


구세주의 모친이 되신 성모 마리아,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되신 여인이시여,

오래 기다려온 메시아 오심의 예언이

당신 몸 안에서 이루어 지셨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축하인사와 함께

수태고지를 받으시고,

처녀잉태로 닥칠 오해와 생명의 위험도

괘념치 않으시며,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 그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하심으로써

주님은 당신의 몸을 통해서 강생하셨습니다.

오!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신 이시여, 하례하나이다.


그러나 그 기쁨에는 예언자 시므온의 말대로

심장에 비수가 꽂히는 극한의 고통도 함께 있었습니다.

고통의 어머니 마리아여!

이 세상에서 당신만큼 깊고 큰 고통을 당한

어머니가 어디 있으리오.

헤롯의 아기 예수 학살을 피해 황급히 이집트로 가신

낯선 땅의 피난살이, 악의 찬 적대자들의 예수 핍박과

끝내 아들 예수의 사형선고와 십자가상 고통의 죽음을

곁에서 당신의 절절한 아픔으로 함께 나누셨습니다.

온 인류의 대속을 위한 예수의 고통을 위해 성부께 기도하시며,

아들과 한 마음으로 고통을 당하신 어머니시여 감사드리오니,

죄인들인 저희를 위하여 전구하여 주소서.


십자가상의 예수는 어린양의 파스카 제물로

저희의 구원과 주님의 영광을 가져왔습니다.

죽으신지 사흘 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으며,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시어

주님 구원의 은총이 확인 되였습니다.

주님과 고통을 함께 나누신 성모님은 비로소

구세주의 영광에도 동참하시는 듯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영광의 몸으로

하늘로 불려 오르심을 받는 특은을 입으셨습니다.

 

성모님, 당신은 구세주의 모친이시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보내주시어

성령 안에서 오늘의 교회가 탄생 되었으니,

저희는 당신을 교회의 어머니라고도 부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사도 요한을 통해

성모님을 저희의 어머니로 주셨고,

저희들을 어머니께 자녀로 위탁하셨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어머니의 전구를 힘입어 더 풍성한 은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성모님, 당신은 한 평생을 주님을 위해 사셨고,

당신 삶 안에서 아드님 예수를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강생 구원의 신비를 조용히 관상하시며

마음에 깊이 새기셨습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당신 품안에서. 당신의 마음 안에서 당신의 사랑과

지혜를 받고 배우며 성장하시여 성인이 되셨습니다.

오! 지혜로우신 동정녀여, 당신의 성심은 예수 성심과

늘 하나 이셨기에, 당신 안에서 주님을 만나게 되오니,

인자하신 어머니시여, 늘 저희를 주님께로 인도하시며

당신 품속에서 보호하여 주소서.


이 아름다운 계절 5월,

성모성월을 맞아 성모님의 공덕을 찬미하며,

어머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나이다.

저희들의 많은 불효에도 어머니의 사랑은 한결같음을

믿고 의지하오니, 저희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451 13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