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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878] 도움이 안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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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pisceskim] 쪽지 캡슐

2003-07-28 ㅣ No.880

도움이 안 되는 답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국내에 출판된 서적 가운데 ’숨겨진 성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서라든가 하는 ’성서로 채택되지 않은 문서’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발견된 것들을 소재로 쓰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들 문서의 일부를 그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도 가톨릭 신자인 역자는 외국에서 출판된 ’숨겨진 성서’라는 책을 처음 접하고, 또 읽어보고, 오히려 현재의 성서로 묶인 문서들이 어째서 채택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몰몬경은 그와 같이 ’현재’는 ’인정 받지 못한 문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인정 받을만한 문서이냐’의 문제인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성서에 포함될 가치가 있는 경전’이라면 반드시 언젠가 가톨릭 성서에 포함되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포함되지 않고 있고, 몰몬경을 읽어보라는 권유도 없는 것으로 봐서 아직까지 ’정통’으로 볼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숨겨진 성서’에 몰몬경의 일부가 나와 있는지는 저도 기억이 안 납니다만, ’숨겨진 성서’를 통해서 통해서 성서 이외의 문서들이 어째서 정통으로 인정 받지 못했는지 이해하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어느 스위스 할아버지가 ’우주인을 만났다’며 책을 써낸 적이 있습니다. 꽤 유명한 사람인데... 저도 동생 책을 통해서 그 내용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숨겨진 성서’를 읽고 대단히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주장하는 내용은 결국 ’숨겨진 성서’에 나오는 내용에서 일부를 ’우주인’으로 치환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현혹하는 일에 쉽게 빠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조심할 필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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