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빵 냄새 값 1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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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0-08 ㅣ No.4790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루가 10,25-37)

[빵 냄새 값 100만원 ?]

한 동네에 욕심 많은 사람이

장사를 하는 빵집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침 빵집 주인이

잘 익은 빵을 가마에서 막 꺼내는데

이웃집 사람이 그 빵의 고소한 냄새를 맡고 서 있었습니다.

빵집 주인은 모든 것을

돈과 연결시키는 못된 버릇이 있었는데,

순간 번쩍이는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빵집 주인은 이웃 사람에게

 "그동안 이웃에 살면서

매일 상당한 양의 빵 냄새를 맡았으니

그에 상응하는 빵 냄새 값

100만원을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어이없는 요구를 어떤 바보가 들어 주겠는가!

빵집 주인은 정식으로

법원에 빵 냄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소문이 나서 동네 사람들은

흥미롭게 재판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재판장은 빵집 주인의 주장을 다 들은 다음 일리 있다며

이웃집 사람은 빵 냄새 값 100만원을

지금 당장 배상하라고 명령을 내리는게 아닙니까!

이웃집 사람은 뭐 씹은 얼굴로

100만원을 주머니에서 꺼내어 주었습니다.

빵집 주인은 100만원을 가슴에 끌어 안고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띠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재판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최후선고를 합니다.

 "이제 다시 빵집 주인은

100만원을 이웃 사람에게 돌려 주시오.

이웃 사람은 빵 냄새만 맡았을 뿐

빵을 가져오지는 않았으니,

빵집 주인도 돈을 만지면서 기쁨을 누렸으면

이제 다시 돈을 돌려 주시오."

순간 재판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현명한 판결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습니다.

터무니 없는 욕심을 부린 빵집주인은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 * *

이웃 사랑의 실천은 단순히 다른 사람을

동정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보여 준 것처럼

행동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행동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며,

믿음을 가진 우리가

생활에서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제사장, 레위 사람, 사마리아 사람 가운데

나는 지금 누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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