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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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부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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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163.152.151.*]

2007-06-29 ㅣ No.5541

연이님...

가슴 아픈 사연에 우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기도 드립니다.

 

아버지를 위하여 새로 사귀시는 그 여자분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하나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을 왜 받아들이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사고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신상을 잘 모른다면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아버님의 호적과 재산권 등기도 확인해 볼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각각 동사무소(혹은 구청)와 등기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권 분쟁은 변호사와 상의하실 일입니다.

 

다음으로 아버님이 병원에서 퇴원하셨지만, 아버님의 정신과 치료가 완치 되었는지,

정신과 적으로 정동장애로 여겨지는데,

그 원이이나 경과 그리고 약물치료 등을 향후 해야 되는 가의 여부도 

주치의와 상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이 온전하시지 않은 상태에서의 판단이나 행동이라면

가족들이 가슴 아파할 일이 아니라 치료를 도와야 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이 천주교 신앙상담을 하는 곳이며,

공개적으로 답변을 쓰는 저로서는 원칙을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사랑과 자비, 용서와 기도입니다.

아버님을 위해 기도하시고

아버님과 그 여자분을 사랑으로, 자비로, 관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족한 글이라 죄송하며,

아버님과 가족들을 위하여 처음부터 다시금 생각하시어

하느님의 도움과 은총 속에 좋은 뜻이 이루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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