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이 용가리는 우리가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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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자 [littlebirds] 쪽지 캡슐

2008-06-05 ㅣ No.4838

 
 
얼마전 만두파동 김치파동 또는 라면파동처럼 미국소도 같은 맥락으로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다.
 
한국분들이 너무 흥분되어 있으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없을 수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진삭제 했던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제가 몰랐던 동물성 사료 사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인터넷을  통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고,
 
최근에 통계조사에 의하면 과거에 비해 미국내 알츠하이머(치매)병이 9,000% 이상으로 수치가 높아졌다는 인터넷상의 글을 보고 놀라서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저의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인터넷상 글들이 저를 아리송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법으로 통치되는 강력한  법치국가입니다. 부당으로 이익을 취할 경우 그 몇배의 벌과금과 손해배상으로  부정직한 기업은 도산의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또한 상식적으로 미국인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소고기가 위험함이 분명한데도  알고도  이를 덮을수는 없는게 미국 사회 시스템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동포들 입장에서는 황당함 입니다. 한국이 왜 난리지 별것 아니고 우리도 다 먹고 있는 소고기인데 또 과민반응이구만 하는 식입니다.
 
제가 이 분야 전문가를 찾을 수도 알수도 없는 것이기에  가까운 의사 선생님(가정의)에게 저의 궁금증을 물어 봤습니다.
 
미국내에 알츠하이머 환자 통계수치가 과거에 비해 최근 9,000% 늘었다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의사선생님이 답하시길 그게 어디서 나온 통계인지는 몰라도 그게 사실이라면 수명의 증가와 알츠하이머병에대한 인식 증가로 과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병이 통계에 잡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암이 과거에도 있었는데 최근에 환자가 급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암에대한 의학의 발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분 설명으로는  광우병의 원인이 지금까지도 명확히 밝혀져 있지않다고 합니다.
 
다만 동물성 사료가 그 원인의 하나로 강력히 예상될 뿐이랍니다.
 
더 나아가 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미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고 영국내에서 발생한 광우병 환자도 많은 숫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광우병이  무서운병임이 틀림없으니 조심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공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은 완전한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몸에 좋다는 이론이 내일은 해롭다고 연구되는 경우를 왕왕 보고 있습니다.
 
광우병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연구가는 극단적인 주장을 폅니다. 마치 지구가 멸망할 것 처럼 위기감을 주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런분들과 반대로 주장하는 분들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과학자의 주장도 인간의 주장입니다. 오늘의 진리가 내일은 오류가 될 수 있습니다.
 
소고기 재협상을 하게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 국민들이 어느 의견에 쏠리는 현상이 안타갑습니다.
 
지나친 건겅염려증 환자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건강을 위해서라면 뱀이든 개구리든 곰쓸개든 마구잡이로 잡아먹습니다. 사재기는 어떻습니까? 
 
이게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입니다. 
 
이러한 이기심이 광우병을 거대한 용가리로 만들었습니다.
 
즉 조심하게 대응할 문제를 지나친 세심증으로 바라봐서 커다란  공포를 사회에 주었습니다.
 
성직자들까지도  사회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안타가운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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