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지지 얘기는 아닌데..4대강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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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시책에 반대하면 빨갱이, 종북주의자라고 하신 분들 자세히 읽어주시기를.. 이준구 교수는 12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가뭄 때문에 전국이 난리인가 봅니다"라며 "정부가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4대강 공사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듣자하니 4대강 공사가 거의 끝났다고 하던데, 정부 말대로라면 이젠 가뭄 걱정에서 완전 해방되었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웬 가뭄 걱정이 그리 심하답니까?"라고 비꼬았다. 이 교수는 특히 "여러분들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4대강사업 때문에 한창 논란이 많았을 때 돈과 권력에 영혼을 팔아먹은 어용학자들이 대중매체에 나와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던 장면을 말입니다"라며 "그때 한 어용학자가 TV토론에 나와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지역에 몇 백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지 알기나 하느냐고 물으면서 반대파를 윽박지르더군요"라며 4대강사업 논란 당시를 상기시켰다. 그는 "사실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지역은 4대강 본류와는 거리가 먼 지역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대강 본류에 아무리 많은 댐을 만들어도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지역에는 별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라며 "그 사람도 그런 사실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참으로 뻔뻔스런 얼굴로 거짓말을 늘어 놓더군요.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4대강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구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진 논밭이 전국에 널렸는데 댐으로 막아놓은 물은 손톱만큼의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각 지역에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라며 "나는 그때 득의양양하게 제한급수 관련 통계 차트를 흔들던 그 어용학자 얼굴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이젠 무슨 거짓말로 변명을 하려 드는지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영혼과 양심을 팔아버린 자가 양심선언을 할 리는 없고, 또 다시 거짓말로 궁지에서 빠져 나가려 할 것이 너무나도 뻔합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4대강사업의 또다른 목적이라고 내세운 홍수 방지와 수질 정화 등도 모두 거짓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무슨 수를 쓰든 아무리 많은 어려움이 있든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이 야만적인 토목공사가 우리 국토에 입힌 피해를 낱낱히 기록해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어느 누구든 또 다시 이런 야만적인 토목공사를 벌릴 꿈조차 꾸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철저한 책임 추궁을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교수의 글 전문. 4대강 공사 끝났다는데 웬 가뭄 걱정??? 가뭄 때문에 전국이 난리인가 봅니다. 정부가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4대강 공사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들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그때 한 어용학자가 TV토론에 나와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지역에 몇 백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지 알기나 하느냐고 물으면서 반대파를 윽박지르더군요. 그 사람도 그런 사실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참으로 뻔뻔스런 얼굴로 거짓말을 늘어 놓더군요. 여러분들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때 득의양양하게 제한급수 관련 통계 차트를 흔들던 그 어용학자 얼굴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이제 4대강사업과 관련된 스코어 카드를 한 항목씩 채워 넣을 때가 왔습니다. 이번 가뭄을 통해 적어도 항목 (1)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거짓말을 했음이 명백하게 입증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내 말에 이의가 없으시겠지요? 이제 남은 것은 (2)와 (3)뿐입니다. 항목 (2)의 스코어를 확정 짓는 데는 좀 더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항목 (3)은 1,2년 이내에 확실한 스코어를 적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4대강사업과 관련해 반드시 밝혀야 할 진실이 또 하나 있습니다. 생태계에 미친 악영향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말한 네 가지 항목에서 누구의 말이 맞았느냐에 따라 1점씩을 부여해 스코어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는 최종적으로 4:0 의 스코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내가 늘 주장하는 것이지만, 진실은 언젠가는 그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게 마련입니다. ps. KBS 9시 뉴스를 보니까 충남 어딘가에 4천억원을 들여 저수시설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정비를 하지 않은 탓에 쓸모없이 방치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759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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