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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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2-06-15 ㅣ No.983

614일 목요일 강정 생명평화미사
함께 걷는 평화의 길

사제단 이영찬, 김성환, 김정욱(예수회)
작은 자매회 까리따스 수녀회 서귀포 복자 성당교우들과 제주시 동광 성당교우 20여분
강정문제로 재판이 있어 일주일 만에 강정에 도착 하였습니다.

강정에 해군기지가 없었다면 정말 강정을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범죄 없고 평화롭던 마을이 범죄자의 마을이 되었다는 강정 주민의 말이 아픕니다.
미사 중인데도 차량을 출입을 하려는 해군 측과 종교 행사를 보장 해달라는 항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사가 시작되자마자 평화 활동가 한분이 레미콘 차량 밑으로 들어자신의 손목과 차량을 수갑을 채웠습니다.
경찰이 수갑이 채워진걸 알면서도 억지로 사람을 끌어내려 하다가
활동가가 다리를 다쳤고 2명이 연행이 되었습니다.
다른 한명은 차량 앞에 서있는데 그 사람이 주동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서로 같이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며 연행을 합니다.
도주 우려가 있으므로 면회가 안 된다고 합니다.
다행이 변호사가 있어 변호인 접견이 이루어 졌습니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또 다른 변호사가 울면서 항의하자
그제야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응급처치만 하고는 또다시 연행.
병원으로 찾아간 우리들은 아예 면회가 금지 되었다고 화를 내는 서귀포 경찰입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그 경찰에게 국민은 뭘까?
송강호 박사님 김성환 신부님 외2명의 공판이 4시에 있었습니다.
해군기지공사가 불법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항의와 감시활동은 정당하다는 증인 신문이 2시간 가까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방청하는 우리들도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시 구치소로 가야하는 송강호 박사님을 잠깐 보려고 모두 후송차 근처로 나왔는데
갑자기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 후송합니다.
그 얼 굴 잠깐 보는 3초도 우리에게는 허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례 강론 : 이영찬 신부님

강론
.
제가 어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68일 벌어진 일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 였습니다.
지금 강정에 상주하는 백신옥 변호사와 김인숙 변호사의 빛나는 변론에 힘입어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어 이렇게 미사를 봉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8일 체포 적부심에서도 부당한 체포라 하여 석방이 되었습니다.
이는 공권력이라 불리는 경찰의 무리한 체포임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불법적으로 시작한 해군기지. 경제력 11위 군사력 7위의 국가 대한민국. 이미 군사력 7대 강국입니다.
평회의 섬, 절대 자연 보전지역인 이 강정에 해군기지는 필요 없는 것입니다.
유치장에 들어가게 되면 읽는 책이 최인호의 유림입니다. 조선시대 조광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임금은 군자가 되어야 백성이 어질고 평화롭다라고 주장합니다.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보면 너무나 절감 하는 말입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하느님 나라 건설입니다.
모두가 서로 섬기며 인간답게 사는 것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해군기지은 전쟁기지입니다. 무기를 증강하면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 할 수 없습니다.
총 칼을 통해서 평화를 찾으려는 것은 반 복음적입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방긋/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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