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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이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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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210.113.35.*] 2007-02-27 ㅣ No.5069 사랑했었어요. 저는 지금도 사랑이라고 믿고 싶어요. 2004년에 결혼을 했고 그 해에 큰 애를 낳았고 작년에 작은 아이를 낳은 두 아이 엄마랍니다. 근데 2째 낳고 몸조리를 친정에서 하고 집으로 간지 몇주만에 신랑은 이혼을 요구해서 이혼을 못한다고 한다음 5째 아주버님 조언으로 친정에 왔습니다. 별거가 시작된지 9월부터 약 6개월정도! 정말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기다려봐야되는건지...
정말 중요한 건 제 맘입니다. 한쪽에서 하지말아야겠다는 맘과 다른 한쪽에서는 해야한다는 맘이 공존하니깐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맘은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고통이 있다는거죠. 어른들에 선택에 태어나고 이혼해서 편모 또는 편부 밑에서 살아야한다게 싫어요. (참고로 지금은 제가 두아이 데리고 있음.) 관면혼배때... 글구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함부로 하지못한다고 하신걸로...
또 해야 한다는 맘은 이혼이 요즘은 흔히 하고 경제적으로 넘 어려워요. 신랑은 양육비를 별거하고 한푼도 안줬고 아마 안줄거예요 근데 이혼을 하면 제 소득에 의해 어린이집에 맡기는 보육료 혜택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살면서 경제적인 거 무시 못하잖아요.
기도하면 들어주실거라는 믿음으로 간절히 원하면 되는데 어떤 걸 원하는지조차도 모르겠으니 말입니다. 아마 전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만 아니면 이혼하지 않고 기다리고 싶어요. 아이아빠 맘을 돌릴때까지... 이런 제맘이 틀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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