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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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2-05-31 ㅣ No.895

5월 30일 강정 생명평화미사 제주교구 정난주 성당

함께 걷는 평화의길
사제단 : 김성은, 김찬미 (서울교구) 김대아(꼰벤뚜알), 안동역(천주교 사도직회), 잉영찬 김태진(예수회) 문정현(전주교구) 우직한(제주교구)
일본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 위원회:다니 다이지 주교님, 야마모토 신부, 이시히 가와 수녀, 강민주 신부, 고토 신부, 마리아 수녀, 히라마선생(박마리아), 후카미주신부, 이상원신부, 이혜진, 김주현, 아까야마선생, 오카이선생, 히루마선생, 오쿠라 신부

주례 강론 우직한

지난 26일 이후 미사 중 공사차량 출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그러나 29일인 어제 9대의 공사차량이 들어갔습니다.
신부님들이 들려 나왔습니다. 오늘은 경찰에서 협상이 들어옵니다.
3대만 들어가게 해달라고 동의하여 공사차량 3대가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미사 중 사제가 들려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부터 함께 해주신 일본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 위원회 주교님과 위원들
그리고 서울교구 교정사목 신부님들과 위원들이 함께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미사 이었습니다.

<강론>
이런 아름다운 곳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것은 하느님의 아름다운 창조 사업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지난 26일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정마을에 와서 주민과의 대화를 하였습니다.
강정 주민들은 현재 강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말했습니다.
자연적으로나 입지 상으로나 부적적항 입지선정이다.
특히 지역주민 몇 명의 동의만으로 강정 해군기지가 유치되는 것은 기만이다.
총체적으로 부실한 환경평가와 절대 보전지역 무단 해제
그리고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하는데 이미 군사보호시설 시행령을 예고해 놓은 것만 보더라도 이곳은 해군기지이다.
그리고 경찰과 해군의 인권 유린상황에 대하여 자세히 얘기했더니 임태희 전 비서 실장의 반응이 놀랐다.
재임 당시 그런 사실을 보고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입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눈과 귀이며 소통의 연결 고리 인데 보고 받은바 없다는 그 말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이일 이후 신용인 제주대학교 법학대학원교수가
나라님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강정은 주민들이 좀 더 보상받기 위하여 쇼이다. 라고 보는 것이다.
우리 평화 지킴이 들은 그들이 눈에는 전문 시위꾼들이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으로 본다.
다른 그 누가 봐도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 나라님들의 눈에는 그렇게 본다.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지만 법원이 합법하다고 판단한다면 적법하다고 하면 된다.
많은 이들의 울분으로 일어서는 상황들로 국가 안보 사업이 철회가 되면
국가안보 사업은 큰 문제에 봉착 할 것이므로 자존심이 상해서 안되는 일이다.
나쁜 설례를 남기기 때문에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정자들의 눈과 귀가 열리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서에서 야고보와 요한 두 형제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다른 제자들의 반응은 모두 불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형제뿐만 아니라 모든 위정자들에게도 들으시라고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고 말씀 하셨습니다.
강정 마을 주민의 뜻을 알고 섬기는 사람이 진짜 참된 위정자입니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섬기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 나라님들의 일입니다.
이 말은 나라님들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옆 사람을 강정 주민을 평화를 지키는 사람을 구럼비를 섬기는 사람을 섬겨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미사를 통해서 기억하고 위로하는 것이 섬기는 장의 모습입니다. 아멘.
일본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다니 다이지 주교님께서 한말씀 해 주셨습니다.
일본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 위원회에서 강정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1110월 강우일 주교님께 일본 천주교도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함께 하기위하여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강우일 주교님에게 제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일본에도 제주도와 같은 곳이 있습니다. 오끼나와입니다.
특히 오끼나와의 헤노꼬가 강정마을 상황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일본 오끼나와에서도 해군기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많은 일들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당사자들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렇게 이곳에 사시는 여러분들의 힘을 내시는 것을 오끼나와 여러분들에게도 꼭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로 같이 힘을 내어 열심히 합시다.





서울교구 교정사목위원들과 함께 방문해 주신 백설아 유스티나님의 특송과 묵주기로 미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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