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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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2-06-05 ㅣ No.908

64일 강정 생명평화미사
함께 걷는 평화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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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미사 주례 강론 문정현
미사를 시작하려는데 공사장 정문에 서 계신 쟌다크 전교회장님께서 용역들에개 제지를 당합니다.
미사시간 공사차량 출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게 바로 얼마전인데.....
또 용역들과 공사장 관계자들에 의해서 문정현 신부님께서 용역들에게 포위되고 항의하다가 쓰러지고
119 구급차가 출동하고 미사를 중단할 수 없어 앉아서 미사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강론

작년입니다. 824. 제 본명 축일입니다. 그래서 잊을 수 없습니다.
서귀포 경찰들이 총 동원되어 강동균 마을 회장을 불법체포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래서 미사를 멈출수 없습니다. 강정에 온지 1년입니다.
강동균 회장의 얼굴만 바라 보았습니다. 같이 구속되고 싶었습니다.
지금 여기가 바로 골고타입니다.
사제들이 수없이 연행됙 구속되기도한 바로 그 자리입니다.
수녀님 18분이 묵주의기도하다가 연행된 바로 그 자리, 이 자리는 공고타. 십자가의언덕.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해군기지를 통해서 죽음의 문화가 계속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미사는 중단 할 수 없습니다.
201192일 경찰들이 고착으로 이곳에서 미사하고 묵주의기도하고 말씀의 전례를 하고
경찰에게 연행이되어 먼곳에 버려졌던 곳입니다.
록 우리가 힘이 없어서 물러남을 당 할 지라도 우리는 중단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앉아있는 이곳은 미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들이 불법적으로 바깥쪽 펜스를 쳐서 우리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미사중 공사차량이 통행 하지 않기로 했다며 경찰들이 우리에게 와서 참 공치사를 많이 합니다.
경찰들이 우리 미사를 위하여 고생한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우리가 용역들에게 폭행당할 때는 못 본 척 구경만 합니다.
삼성과 대림의 꼭두각시들입니다. 이러한 지경입니다.
저는 이 미사가 평화의 상징으로 남으리라 확신합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4시 미사 대구교구 정의 평화위원회
사제단 박상용, 신종호, 박병규(대구교구) 고진석(왜관 분도회)
주례,강론 : 박병규 신부님
대구 정의평화 위원회 위원들과 샬트르 수녀회, 대구 분도회, 서울 포교성 베네딕도 수녀님 20여명의 교우

강론

삼성의 56번째 노동자의 죽음을 들었습니다.
삼성이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가 사성을 이용하고 있어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런 세계적인 악덕기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 사회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
8년동안 프랑스에서 지냈습니다.
삼성 문제를 알고서 프랑스에서 1인 시위를 했더니 프랑스 사람들이 나를 욕했습니다.
삼성 제품을 사지 않으면 되지 왜 삼성 물건을 사용하면 욕하느냐는 것 이었습니다.
우리의 의식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이것이 아픔이고 죄입니다.
저는 회개하러 이 자리에 왔습니다.
사제들에게 제주도는 여행하고 놀러 오는 곳이었습니다.
강정 주민과 함게 하지 못함을 회개하러 왔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오는 것을 하느님께서 원하시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삶이 잣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 군사 기지가 미군기지 임을 알기에 저 무지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곳에 서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불의하고 아픈곳에 함께 하셨기에 우리의 삶을 반성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저들도 껴안고 가야 합니다.
저는 끝까지 여기에 와서 저 구럼비가 강정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지켜 볼 것입니다.
저기 근무하는 저들이 앞으로 잘 살펴 볼 수 있기를, 무엇이 정의인지 누가 옳은지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방긋/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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