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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심통이 나는 이유 - 믿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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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ㅣ No.9520

 
 
어제오늘 독서에 계속 아브라함 이야기가 나오는데, 신부님들은 아브라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믿음의 표본... 본받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근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아니.. 아브라함처럼 만약 우리앞에 하느님이 떡 하니 나타나셔서 어디로 가라~ 무엇을 해라~ 뭘 달라~ 하면 열심한 신자 치고 그말씀대로 안할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요즘은 그런 세상이 -하느님이 누구앞에 막 나타나시는.. 기적의 세상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예수님 공생활 시절내내  예수님과 같이 다녔던 사도들조차, 부활이후 나타나신 예수님을 못 알아보았는데 -엠마오로 가는 길이나 다락방에서-
 
예수님 사신지  2000년도 훨씬 지난 시점에 살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은, 말로 글-성서로- 로 밖에 예수님과 하느님에 대해 듣고 배운적이 없는데.. ..  "이러이러하니  믿으시오~ " 한다고 그게 그렇게 믿어지나요?? 아니, 아브라함 같은 무조건적 순수한 믿음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이 좀 지나친거 아닐까요? 성인 사도들도 예수님이 코앞에 나타나셔도 못 알아본거를...
 
갑자기.. 2010년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턱대고 성서에 나왔으니, 10계명을 주셨으니, 그대로 믿고 따라라~ 하는 식의 강론이나 강의가 실재와 얼마나 괴리가 큰 기대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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