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아버지 지갑속 구겨진 로또 한 장 (모셔온 글)

스크랩 인쇄

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07-09 ㅣ No.28949

 
 

*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드리며 내 생명을 통하여
남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생각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생각
중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여
내 삶이 날마다 좋아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을 감사드리며 나의 사랑으로
그가 기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손을
잡을 때, 꼭 안아 볼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포근함과 신뢰의
아름다운 느낌을 내가 갖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일할 수 있는  
장소와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을 잘할 수 있는 지혜와
일을 즐거워하는 생각이 나에게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나아가 그를 사랑
할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에게는 아직도
가 보지 않은 곳이 있으며,
남아 있는 시간이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기쁠 때 내 얼굴에
진정한 기쁨이 피어나고,
또 남이 슬픔을 당할 때는 가슴이 아리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는
순수한 마음이 내게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 아버지 지갑 속 구겨진 로또 한장을 보았습니다.
  
지난 밤 우연히 서랍장 위에 올려진 아버지 지갑을 보았습니다.
지갑 사이로 구겨진 로또 한장이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는 올해 1월 56세로 30년간 다니시던
회사를 퇴직하셨습니다.
30여년간을 몸 담으신 회사이셨기에 퇴직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으셨을겁니다.

그래서인지 몇개월 간 퇴직하신 것을 말씀하지 않으셨고,
저 역시도 대충은 알면서도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워낙 부자(父子)간의 대화가 없기도 하지만,
제 마음 속 어딘가에 아버지의,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아버지께서 저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저는 항상, 게이츠니 스티븐 잡스니 하는 유명인들을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30년간 한 회사에서 몸 담으신 아버지가
스티븐 잡스나 빌 게이츠 보다도 더욱더 존경스러워집니다.

그만큼 취직이란 것이 힘들고, 사회 생활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아가고 있으니까요...
날이 갈수록 예비 가장으로써 점점 어깨가 무거워 지긴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매일 매일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Road to perdition 이란 영화를 보면 영화 말미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마이크 설리반"이 좋은 사람이었는지...
혹은 나쁜 사람이었는지 그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언제나 같은 대답을 들려준다.
"그는 나의 아버지였다."고...>

제게도 저의 아버지에 대해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해온다면 같은 대답을 할 것 입니다.
<아버지>라는 단어만으로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표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과 예비 아버지들이 힘내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 화이팅!



* 모셔온 글입니다
* 7월의 햇볕은 불볕더위라고 하지만 그 더위를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을 한 사람만이 가을에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더위로 흘리는 땀 한 방울이 뒷 날의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서
열릴 것을 생각하면서
남은 7월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힘차게 화이팅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matia)   
 
(심오한 녀석의 모습?) 


2,520 1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